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맑고 화창한 날, 아지랑이가 하늘하늘 피어오르는 새봄의 기운과 싱그러운 공기는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 온몸 가득 봄 기운을 느껴보고 싶게 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펴니 저 멀리 떠나고픈 마음이 들었지만 여건 상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가까운 도심 속 도시공원을 찾아 오랜만에 시원한 바깥 바람을 맞고 걸으며 나만의 휴식 겸 봄맞이 여행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남산을 오르려 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걷고 싶은 마음에 남산을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동국대학교와 신라호텔 사이에 있는 장충단 공원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간판을 보니 이 공원을 소재로 한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이란 유명한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봄 기운이 자리잡은 공원 산책길
따사로운 봄볕을 따라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장충정의 모습입니다.
잘 가꿔진 공원은 여름이 되어 한층 더 푸릇푸릇해지며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미세먼지농도로 보는 오늘의 대기환경. 오늘은 산책 운동하기에 좋은 날이네요.
서울시 유형문화재 1호인 장충단비와 수표교, 3·1운동 기념비,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이준열사 동상 등 항일운동과 관련된 애국충정이 깃든 문화재들을 만나볼 수 있는 민족공원인 장충단공원.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공원을 돌아보니 아담한 크기로 잠시 시간 내어 걷기에 참 좋은 공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봄맞이 산책길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잘 조성된 공원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포근한 날씨라 그런지 이미 많은 분들이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산내음과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에 빠져 여유있게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숲이 울창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반기고 시냇물이 흐르며 아기자기한 멋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장충단공원은 어디에서든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곧 잘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길을 안내하는 것 같이 서 있는 하루방도 만나볼 수있었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멋드러진 한옥 공간과 절구 같은 모양의 돌.
장충단비를 비롯하여 역사탐방로, 숲속산책로, 생태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도심 속의 쾌적한 쉼터였습니다.
공원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수변 공간과 실개천 주변을 걷다보니 마음이 절로 평안해졌고, 산책로를 둘러싼 나무숲은 고즈넉이 운치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공원에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휘휘 돌다보니 도심 안에 조성된 이런 녹지공간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이 기여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이 정취가 무르익는 이때, 현대의 도시 안에 자리 잡은 자연 공간인 장충단공원이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서 매일 시민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남산 산록의 아름다운 풍경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장충단공원.
넓지 않고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산책할 수 있는 장충단공원은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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