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살랑이는 바람에 마음도 쉽게 들뜨는 것 같습니다.
초여름의 문턱인 5월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거리를 걷다보면 우거지기 시작한 녹음이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임을 알리며 우리를 반기는듯 합니다. 최근에는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인근 도시공원을 걷거나 인근 산에 오르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답답한 건물 안에 있다가 확 트인 자연 공간에서 바람을 쐬다보면 오전내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며 활력이 생겨 평온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햇볕을 쐬며 흙을 밟으며 걷다보면 어느새 걷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만물의 소생하는 완연한 봄인 4월의 끝자락을 지나 맞게 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어느새 중순을 지나 여름이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봄철을 맞아 건강을 위하여 수백여명이 참여하여 함께 걷는 행사가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열리는 걸 보니 요즘 걷기가 유행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걷기운동은 원활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온 몸의 건강 회복을 돕고 심폐 기능 활성화로 온 몸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고 관절운동으로 허약한 다리 및 관절 강화에 도움이 되고 오랫동안 걷다보면 다리 근육 운동이 되며 튼튼한 체력도 배양할 수 있다니 올바른 보행 자세를 갖추고 자주 걷는 습관을 들여 일상 생활속에서 건강을 잘 챙겨야겠습니다.
주말이면 도시 근교 산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등산객이 모여들어 붐비기 시작한다는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생활권 안의 근린공원을 가볍게 한 바퀴 걷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몇 일 전 근린공원을 지나가던 중 우연하게 공원 펜스에 걸려 있는 눈길을 끄는 그림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공원에 관심이 많고 자주 찾던 학생들이 그린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이 길을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그린 많은 그림들이 주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일렬로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학생들의 예술적인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된 독특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마을과 공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작품들을 한 점 한 점 살펴보다보니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기 좋은 도시의 일등 조건이 쾌적한 주거 환경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에는 인구의 80% 이상이 모여 살고있다는데요. 도심 녹지공간 자연경관의 보호와 함께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하는 생태공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여 소중한 자연과 생명들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도심 속 녹지를 보호하여 주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도심 속 콘크리트 공간에서만 생활하다가 나무가 우거진 근린공원을 찾아 자연의 생기를 느끼며 산책, 감상, 휴양 등을 하다보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완화되며 삶의 활력을 증가시켜 생활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도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수용하고 도시의 매력을 증대시키는데 일등 공신인 친환경 녹지공간이 잘 보전되고 더욱 확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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