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서울동물원엔 식물도 한 몫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3. 6. 10. 13:39

서울동물원식물도 한 몫 하고 있어요!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민준

  

 난 5월 27일, 하루동안의 달콤한 휴가.

 

자유로운 몸으로 상쾌하게 아침 일찍이 일어났지만 비가 무척 쏟아지는 조금 찝찝한 날이었다. 지난 달에도 기사를 못 쓸 정도로 너무 바쁜 핑계가 많아서 ‘이럴 바에는 지금 취재를 가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밖으로 나섰다. 비가 오니까 등산하기엔 조금 어렵고... 뭘 할까? 하다가 대공원의 대명사인 서울대공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유년시절과 지금까지의 감성으로는 서울동물원은 정말 추억이고 동심의 장소다. 동물체취가 가득 나지만 그들의 생동감은 마치 일체감을 형성시키는 전율을 만들기도 한다.

오늘은 서울동물원식물체험관산림욕장을 가보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서울대공원
나는 우산을 방어막 삼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로 결심!

 

 


입구에서 바로 좌측을 보면 수풀에 가려진 친환경 체험 전시장 온실을 볼 수 있다.

 

 


입구에는 오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수초들이 지키고 있었다. 물토란은 방패를 꺼내들듯 경계를 하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비오는 날의 혼자서 걷는 날 반기는 것 같아 재미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이 되는 식물인 어성초와 상황버섯 등 여러 가지 약초식물들을 재배하는 중.


어른인 나도 생소한 이런 약재들이 지닌 약효와 민간요법을 어린아이들이 알게 된다면 온고지신이란 단어를 체감하고 직접 볼 수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

 


좀 더 지나고 보니 시대의 트렌드인 허브, 바로 허브 기르기에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표지가 나왔다.
그리고 그 주위엔 여러 가지 허브들이 심어져 있었다.


나는 허브하면 개인적으로 파스타나 피자처럼 서양음식위에 우리나라의 깨처럼 당연시 올려지는 첨가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키워서 먹으면 배추나 파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로 더 가까이 다가올 것 같다.

 

 

 

이것은 우렁농법으로 키우는 중인 텃밭이다.


농약대신 우렁이를 이용해 병해충에 대응하는 방법인데, 우리가 먹는 쌀은 이렇게 손이 많이간다. 심지어 농약도 해로워 우렁이한테 그 짐을 맡기는데 우리는 과연 농사를 쉽게 생각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곳 친환경 센터에서는 건강한 식탁을 지향한다.

 


너무 정갈하고 깔끔한 화분들.

 

 


신기했던 따먹는 양배추!

 

 


핫한 밥인 곤드레밥의 주인공 하하

 

 


그리고 유일한 양서류 여기 계십니다. 두 꺼 비! 크크

 

 

 

 

 

케일은 나도 지금 집에서 키우는 중인데, 비타민과 적다채 그리고 열무 부추를 키우는데 너무 잘 커서 저번에는 아빠 병실에 샐러드를 만들어 갔다.

 

 

 

싹 키우는 기계. 참 재밌는 세상이다.

 

 

 

한국의 정겨운 사물놀이 친구와 상추. 정말 시골스러운 이 풍경. 마음이 훈훈해진다.

 


자리를 옮겨 산림욕장으로 가기 전 산림전시관으로 향했다.
그냥 박제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산림에 자라는 식물과 동물 그리고 나무의 나이테 등  산에 관한 지식을 얻게끔 하는 곳이다.

 

 

 


산에서 자주 보는 그리고 우리가 자주 먹는 그런 것들 위주로 자세한 설명도 되어있다.

 


산 속 생태풍경.

 

 


심지어 나무의 단면과 함께 나이도 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 부분은 참 재밌는 것 같다. 65년을 살아도 우리네 사람보다 더 두꺼워 진다. 사람은 젊어서 두꺼워져 늙을수록 얇아지지만 나무는 그 반대인 것을 보니 시대를 바꾸려는 힘을 지닌 것이라고 믿는다!

 


산림전시관의 관람을 마치고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비가 더 세게 오는데...

 


연못이 멋졌다. 물길을 만들어내는 저 부레옥잠의 힘. (부레옥잠이 맞나요? 연잎인가요? )

 

 


산을 오르는데 초보를 위한 안전손잡이 줄도 있고 계단도 있기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할 듯 하다!

 


갈수록 비가 너무 많이 오기에 비 오는 날의 산림욕장은 그만두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비오는 날의, 아무도 시도하려 하지 않은 취재를 했다는 생각과 함께 서울동물원에서의 식물취재는 뭔가 참신하고 역행을 이뤄냈다. 같이 점심이나 먹자는 친구들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원래 잘 알던 친구들은 너 답다며 보냈지만 푸르미 블로그 기자단은 강하다는 사실을!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연인들은 동물원 코스가 지겹다면 산림욕장, 친환경전시관 그리고 산림전시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동물원에서 이 모든 것이 무료로 경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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