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대한민국 산림청 2013. 7. 10. 09:33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선영

  

 

   수만 가지 초록빛으로 무성한 여름 숲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주변 경관이 수려한 명성산과 망무봉으로 에워싸여 산속에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는 뜻산정(山井)호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길을 새벽이슬을 맞으며 걷는다.

 

 


호수를 향해 길게 가지를 드리운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 놀이동산, 조각공원, 각종 보트를 탈 수 있는 유선장, 억새군락지, 신데렐라 언니의 촬영지인 '대성참도가' 허브샵과 허브찻집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난다.

 

 


 

특히, 이곳엔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장소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바로 국군이 중공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많은 전사자가 발생, 그분들의 넋을 기리고자 세운 평화의 쉼터와 김일성 별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전망대(원래 이곳은 한국전쟁 이전엔 38선 위쪽에 속해 있어 북한 땅이었다고 함)이다.

 

 

 

 

멀리 명성산이 바라다보이고 물안개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풍경과 함께 어릴 적 6.25 기념식에 불렀던 노랫말을 읖조리게 된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고 가던 날을……
(중략)
이제야 빛내리 이나라 이 겨레」

 

1시간여 소요되는 새벽길 산책은 숲과 호수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두 배로 느끼게 해준다.


새벽 산새들의 지저귐

 

 


호수안의 물고기들의 펄떡임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는 절벽

 

 


돌돌돌 구르는 계곡 물소리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준 수목 터널

 

 


이슬 머금은 풀꽃들

 

 

 

장엄한 해돋이 장면

 


모두 상쾌한 하루를 여는 소리요, 풍경이다.

 

군복무중인 둘째 아들의 면회를 위해 찾아온 산정호수, 포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1925년에 농업용수롤 이용하기 위하여 담수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호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산정호수의 위치는 서울에서 약 70㎞의 거리에 있으나 포천읍을 지나 영북면 운천리에서 약 3㎞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가을에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려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사계절 누구와 걸어도 좋은 아름다운 길, 산정호수 둘레 길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산정호수 여행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


산정호수 매표소 031-531-6103
산정호수 관광지부 031-532-6135
산정호수 자율방범대 031-531-6768
포천시청 031-533-5961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