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푸릇푸릇한 잎의 구수한 둥글레 차 만들기
산림청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강기향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저희 집 마당에서 한 포기에서 몇 십 포기로 피어 나가 자생하고 있는 둥글레 차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하고 직접 호미 들고 땡볕에서 고생을 좀 해 보았습니다.
산에서도 많이 자라는 요 둥글레, 우리 숲 푸드라고 할 수 있지만 산에서 함부로 채취해 오심 안 되니 한 포기 사서 심으시면 내년엔 세포기, 그 후년엔 열 포기로 빠르게 늘어나는 둥글레랍니다.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차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둥글레마다 종이 다르다고 하는데 저희 집 둥글레는 요렇게 잎 끝에 하얀 무늬가 들어가 관상용으로도 무척 좋답니다.
둥글레 뿌리를 잘 캐서 꺼내 놓으면 이렇게 흙과 잔뿌리가 잔뜩! 그리고 뿌리가 굵은 것은 뿌리 말고 둥글레대만 뽑힐 수 있으니 호미로 살살 함께 캐주시는게 좋겠죠?
남은 둥글레는 꽃병에 꽂아 관상용으로도 보기 좋은 식물 중 하나입니다.
둥글레는 일단 흙을 빡빡 씻고 잔뿌리를 어느 정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찜통에 약 10~15분 정도 쪄 줍니다. 이 이상 찌면 둥글레에서 씁쓸한 맛이 베어 나온다고 하니 저는 딱 15분만 맞춰서 쪄 주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쪄진 둥글레 뿌리를 저는 그릇에 담아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짝 한나절 정도 말려 주었습니다.
이걸 중불에서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도록 약 15분 정도 달달 볶아준 다음
그리고 저는 따뜻한 토기 찻잔에 둥글레차를 한번 걸러내고 마실 준비를 해 봅니다.
말끔한 둥글레차. 선풍기 앞에서 이 따끈한 둥글레차를 마시니 속이 싹 풀리는 것 같고
체력과 식욕이 떨어 졌을 때도 제격이라는 둥글레, 이번엔 한번 직접 키워보시고, 만들어 보는 즐거움 까지 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산림청의 소
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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