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강정임
좌안동 우함양으로 불릴 정도로 함양은 묵향가득한 고장으로유서 깊은 서원과 향교, 루, 정자가 많다. 함양향교, 안의향교를 비롯하여 10개가 넘는 서원과 100여개가 넘는 누각과 정자가 있다. 시 한수 노래 한 가락 절로 나오는 선비들의 풍류와 문화가 있는 역사문화길 함양 선비문화탐방로와 더불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한 상림숲은 함양여행에서빠질 수 없는 여행지이다.
상림은 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봄에는 아름다운 신록으로 여름에는 녹음과 연꽃, 가을에는 단풍과 꽃무릇,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으로 사계절내내 절정을 이루는 곳이다.
연꽃단지에는 백련 8,000평, 홍련 2,000평, 황련 100평, 분홍련 7,400평 연꽃 및 수생식물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함양의 명소인 만큼 연지는관람이 편하게 되어 있다. 중간 중간에 징검다리도 있고 쉼터가 있어 편안하게 앉아 연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상림공원에서 또 하나 볼거리는 가을이면 숲내 6만여평에 석산(꽃무릇) 30만구를 심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초록 숲 아래 빨갛게 무리지어 있는 꽃무릇을 상상해보니 가을에 다시 상림공원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반영을 이룬 숲속, 눈이 시원하니 마음까지 상쾌하다.
함양 이은리 석불(경남 유형문화재 제32호)는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된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발견 당시 불상 주위 약 300M 지점에 망가사라는 절이 있었음을 추정하고 있다. 광배와 받침대는 모두 갖추고 있는데 두 손이 떨어져 나가 없으며 훼손된 가슴 아래 부분을 시멘트로 복원하였다.
이 누각은 조선시대 함양 읍성의 남문으로 망악루라는 현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1932년 송계 노덕영이라는 사람이 사제를 들여 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라고 개칭하였다. 유달리 비스듬한 나무가 많은 곳 이 나무는 아마도 음료대가 있어 물쪽으로 자라다보니 이렇게 기울어졌을까
숲길에는 지압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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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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