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 함양상림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3. 8. 22. 13:27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강정임

 

 

 좌안동 우함양으로 불릴 정도로 함양은 묵향가득한 고장으로유서 깊은 서원과 향교, 루, 정자가 많다. 함양향교, 안의향교를 비롯하여 10개가 넘는 서원과 100여개가 넘는 누각과 정자가 있다. 시 한수 노래 한 가락 절로 나오는 선비들의 풍류와 문화가 있는 역사문화길 함양 선비문화탐방로와 더불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한 상림숲함양여행에서빠질 수 없는 여행지이다.

 

 


상림공원에 도착하여 연지로 가는길,
음악분수대 앞에 막 분수가 쏫아 올라 아이들이 더위를 씻기고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모습, 역시 더울때는 물이 최고다~

 

 

 

 상림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봄에는 아름다운 신록으로 여름에는 녹음과 연꽃, 가을에는 단풍과 꽃무릇,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으로 사계절내내 절정을 이루는 곳이다.


찾아갔을때는 이만여평의 연꽃단지에는 여러 가지 연꽃을 볼 수 있다.

 

 

 

 

연꽃단지에는 백련 8,000평, 홍련 2,000평, 황련 100평, 분홍련 7,400평 연꽃 및 수생식물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함양의 명소인 만큼 연지는관람이 편하게 되어 있다. 중간 중간에 징검다리도 있고 쉼터가 있어 편안하게 앉아 연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연꽃뿐만 아니라 수생식물과 더불어 화단에는 낮달맞이꽃 등 많은 야생화가 심어져 있어 많은 사람이 사진담기 여념 없다. 엄마는 아이의 모습을 맘껏 담고 덥지만 꽃을 보니 더위를 잊을 만큼 흥분된다.
 

 


연지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얼룩진다. 상림 숲으로 얼른 들어가고 싶은 생각뿐~


상림에는 은행나무, 노간주나무, 비목나무, 백동백나무 등 40여 종의 낙엽관목등 116종인 나무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0M폭으로 조성되어 있다. 햇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숲은 우거져조금 전의 더위는 금방 잊을 것 같다.

 

 

 

상림공원에서 또 하나 볼거리는 가을이면 숲내 6만여평에 석산(꽃무릇) 30만구를 심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초록 숲 아래 빨갛게 무리지어 있는 꽃무릇을 상상해보니 가을에 다시 상림공원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반영을 이룬 숲속, 눈이 시원하니 마음까지 상쾌하다.
 

 


상림공원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말, 진성여왕때 최치원이 함양태수로 부임하여 수해예방을 위해 강물의 위치를 바꾸면서 주변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였다. 그 후 큰 홍수가 나도 함양은 물난리를 겪지 않았다고 한다.

 

 


 상림공원에는 천년의 역사만큼 문화재가 산재되어 있다. 믄창후 최선생 신도비, 함화루, 척화비, 이은리 석불, 사운정 등이 있으며 상림 역사인물공원이 있다. 앞에 보이는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는 진성여왕 (887-897)대 상림에서 하림까지 둑을 쌓고 물을 돌려 조림을 함으로 민심을 바르게 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비이다.
 

 


약수터에는 함양제1호라고 적혀있다. 숲속이지만 그래도 옹달샘은 반가운 것, 지나가다가 모두들 한모금씩 목을 축인다. 그 옆으로 반공애국유적비도 보인다.

 

 

 

함양 이은리 석불(경남 유형문화재 제32호)는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된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발견 당시 불상 주위 약 300M 지점에 망가사라는 절이 있었음을 추정하고 있다. 광배와 받침대는 모두 갖추고 있는데 두 손이 떨어져 나가 없으며 훼손된 가슴 아래 부분을 시멘트로 복원하였다.

 

 


숲에 나무가 많은 만큼 연리목인 사랑나무가 종종 눈에 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것을 연리리라고 한다.


연리목이나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술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다.

 

 

 

이 누각은 조선시대 함양 읍성의 남문으로 망악루라는 현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1932년 송계 노덕영이라는 사람이 사제를 들여 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라고 개칭하였다. 유달리 비스듬한 나무가 많은 곳 이 나무는 아마도 음료대가 있어 물쪽으로 자라다보니 이렇게 기울어졌을까

 

 

숲길에는 지압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숲은 걸으면서 명상하기 좋은 길이다. 마음을 열고 심호흡 크게 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까지 넓어지는 것 같다. 숨 가프게 흘러가는 삶의 일상을 잠시 접고 초록의 향연에 잠시 빠져 슬쩍 숲을 지나가는 바람한줌에 마음내어주는 시간을 가지기 충분하다.


 상림공원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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