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일상을 축제처럼 가든파이브(Garden5) 옥상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3. 9. 25. 09:52

일상축제처럼

가든파이브(Garden5) 옥상정원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김민주

 

 

 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 중에 한 가지는 기쁨이다. 기쁜 마음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내가 기분이 좋으면 타인의 분노도 쉽게 포용한다. 나의 분노도 타인의 기쁨으로 용해된다. 괴테는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고. 슬픔이 혼자이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그 슬픔을 나누어주는 것을 싫어서 라고 한다. 대신 기쁨은 혼자이기를 거부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기쁨이 함께이기를 원하는 것은 그 기쁨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숲이 있고 나무가 있고 바람이 있고 사람이 있고 좋은 공연이 있는 곳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가든파이브는 시민의 쇼핑과 휴식, 그리고 한류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병헌, 김태희 등 한류스타가 총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아이리스'가 가든파이브 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을 계기로 실내 세트장 및 옥상정원에서의 드라마 제작 현장을 공개하는 한편 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일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5개의 가든이라는 뜻의 가든파이브 앞 광장에는 세련된 도심의 정원 '센트럴 가든'이 조성되어 있고, 광장 위로 초대형 '스카이 파라솔'이 설치되어있다. 도심 한복판으로 나들이 나온 유치원생들이 스카이 파라솔 아래 모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여름 내내 볼 수 있었다.

 

 


 
여름에는 연못과 수중식물이 광장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으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개장해서 지역 시민들의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가든파이브 앞의 센트럴가든에는 자작나무 쉼터와 생태숲과 생태연못, 소나무와 대나무 숲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시민들이 어디서든 편히 쉴 수 있는 녹색의 휴식처를 충분히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올여름 더없이 고마운 쉼터가 되어주었다.

 

 

 

센트럴 가든의 자작나무 쉼터는 특히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자작나무 숲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더운 여름 하얀 수피와 싱그러운 녹색 잎으로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숲이 바로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더 없이 고마운 일로 여겨진다. 멀리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이나 응봉산의 자작나무 숲도 좋지만 지금 여기 가까이 있는 자작나무 숲이 더 고맙고 소중하다.

 

 


가든 파이브를 연결하는 통로 곳곳에 나무와 벤치와 조형물이 있다.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연출로 누구나가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푸르고 하늘과 가까운 정원이 있다. 바로 가든파이브의 옥상정원이다.

 

 국대 최대규모 옥상정원 가든파이브 포시즌 파크

 

가든파이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옥상정원 '포시즌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축구장 3배가 넘는 어머어마하게 큰 규모에 조성된 숲과 연못, 야생화 군락지, 파고라 등이 영화와 쇼핑을 즐기러 온 관람객들을 맞는다. 알상을 축제로 바꿀 수 있는 마법의 공간이다.

 

 

 
포시즌 파크는 네 개의 가든, 시네마가든(이벤트와 소품전시관), 에코가든(야생화정원 하늘카페, 산책로), 웰빙가든(맨손체조장, 허브원, 지압마당), 페스티발가든(하늘공원과 잔디마당)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하늘카페와 야생화정원 등 자연을 강조한 '에코가든', 체력 단련장과 허브원 및 지압마당 등으로 구성된 '웰빙가든', 영화 이벤트와 소품전시관으로 활용되는 '시네마가든',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잔디마당인 '페스티벌가든' 등 네 가지 테마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안내판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갖가지 꽃과 나무, 연못과 벤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여름 내 빨간 장미와 노란 금계국이 포시즌 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을 반겼다.

 

 


노란 금계국이 들판을 이룬 옥상정원의 한 모퉁이은 도심 한복판이라는 생각을 충분히 잊게 해준다.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은 휴식과 생태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더 부각되고 있다.  

 

 

공연을 본 후, 혹은 쇼핑을 끝낸 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특히나 석양이 질 무렵 붉게 노을이 내려앉은 하늘을 가까이에서 보며 아름다움에 젖는다.

 

 


가든파이브의 '문화숲 프로젝트' (http://www.g5culture.or.kr/) 에서는 가을까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하늘樂콘서트를 진행한다. (장소는 가든파이브 라이프테크노관 11층 옥상정원 페스티벌 가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마당에서 초록의 계절을 누리는 것이 현대인의 행복 중 하나다. 가까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가을은 죽어가는 것들을 위해 정리할 시간을 주는 축복의 시간이다. 회상의 시간이며 후회의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 못한 일들을, 하지 못한 말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의미 있는 9월을 보내는 방법일 것이다. 도심의 옥상정원 한 켠에 앉아서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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