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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수염 하늘소 꼼짝 마!

대한민국 산림청 2013. 6. 27. 11:30

솔수염하늘소 꼼짝 마! 

 

 

 

 남부지방에서는 요즘 불긋불긋 단풍이 든 듯 솔잎이 빨갛게 된 채 죽어있는 소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성입니다.

 

 

재선충병 피해목 광경

 

우리 국유림관리소에서는 봄철 대대적인 재선충병 피해목제거사업을 실시하고, 그 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하였습니다.

 

 

항공방제 약품 살포


 항공방제 약품(칼립소-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은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살충제로 각종 원예작물에 사용이 되며, 저농도로 장기간 해충 발생을 억제해주며, 꿀벌, 누에, 물고기, 식물 등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습니다.

 

 소나무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라는 곤충에 의해 여러 소나무에 이동하게 되는데요. 솔수염하늘소가 5월에서 8월 번데기를 벗고 성충이 되어 날아다니며 건전한 소나무로 이동을 합니다. 이 시기에 항공방제(5월에서 7월이 적기)를 실시하여 이동 중인 솔수염하늘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살충 효과를 나타냅니다.

 

 

항공방제를 위해 이륙하는 대형헬기

 

항공방제를 하려면 안전상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맨 먼저 항공방제 구역을 표시를 합니다. 하늘에서도 구역경계를 알 수 있도록 깃발을 꽂아요.

 

약제에 넣을 물을 준비해주실 소방차에도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최상의 기상조건으로 항공방제 일정이 정확히 잡히면 사전에 양봉농가나 지역주민, 등산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항공방제 일정을 홍보하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를 하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합니다.

 

 

약제와 물을 공급받는 헬기

 

항공방제 당일에는 여러 일손들이 새벽 5시까지 사무실에 모여 방제장소로 이동하여 민원 최소화를 위하여 새벽부터 이뤄질 항공방제를 위하여 준비를 합니다. 여러 일손이 일단 대기를 합니다. 헬기기장님께서 나오시고 헬기에 시동을 걸면, 대기 중이던 일손들은 순식간에 분주해 집니다.

 

헬기에 약품을 넣고 물을 싣는 일손, 등산로 입구를 막아 등산객의 피해를 막는 일손, 마을주민이 새벽에 논밭에 나가시는 걸 막는 일손, 올해는 때 이른 장마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고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연무, 갑작스런 비... 하루씩 미뤄질 때마다 이런 일정들이 반복되었어요.

 

 

양봉업자에게 홍보활동

 

마을주민에게 홍보활동

 

등산객에게 홍보활동


지역주민들도 고생이 많으셨지요. 항공방제 일정변경에 투덜투덜 하시면서도 나라에서 하는 일인데 도와야지, 하며 밭일 나오시던 걸음을 되돌리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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