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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화분에 화초 키우기 Q & A

대한민국 산림청 2014. 2. 18. 09:00

미니 화분에 화초 키우기 Q&A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젊은 친구들은 사무실 컴퓨터 옆에 미니 화분들을 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들이 자주 물어 온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


곧 시작될 새 봄에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화분 하나 친구로 삼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니 화분에 심기 좋은 식물이 따로 있는지요? 보통은 선인장을 많이 심던데 선인장 말고도 미니 화분에 심으면 보기 좋고 효과도 있는 식물을 추천해 주세요.

 선인장이 미니 화분에 단골로 쓰이는 이유는 성장이 아주 느리기 때문입니다. 선인장은 ‘다육 식물’에 포함이 되는데, 다육 식물은 뿌리의 성장이 느리다는 특징이 있어요.


미니 화분에 어울리는 식물이라면 '벌레잡이 제비꽃' 같은 식충식물(식충식물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녀석은 키우기가 쉽고 꽃도 아주 예쁘답니다.)이나 흙에 심지 않고 공중에서 키우는 '에어 플랜트'(작은 화분이나 그릇 위에 살짝 얹어만 두어도 이국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해요.) 종류, 그리고 동글동글 귀여운 '콩짜개 덩굴'도 재밌답니다. 


일반 관엽 식물의 경우, 작은 크기라면 얼마든지 미니 화분에 심어 기를 수도 있습니다. 성장이 빠른 편이라 키우는 맛이 있고 아름답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분에 뿌리가 차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니 화분은 용기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돌보는 방법이 까다로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주는 양이랄지, 벌레 문제랄지,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다육 식물을 미니 화분에 심었을 경우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육 식물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이기 때문이에요. 잎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잡히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이때 물을 주면 돼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3일에 한 번'하는 식으로 물주는 시간을 정해놓고 물을 주면 자칫 뿌리가 과습으로 물러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 밖의 식물을 미니 화분에 심었을 경우에는 화분의 흙을 자주 체크해 봐야 하는데, 화분의 크기가 작다보니 흙의 양도 작아서 금세 마를 수가 있거든요. 손가락으로 화분의 겉흙을 살짝 쓸어보아 말랐다 싶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벌레는 식물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흙속에 있었거나 다른 곳에서 옮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식물을 구입할 때 잎의 앞뒷면을 꼼꼼히 살펴 벌레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벌레가 있으면 약을 뿌려주어야 하는데, 심하지 않다면 직접 잡아내거나 벌레가 있는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약간 흘려주세요.

 

 

 

 니 화분(용기)은 보통 그 앙증맞은 디자인에 반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겉모습만 보고 샀다가 금방 싫증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화분 구입요령을 부탁드립니다.

 화분의 재질이나 디자인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면 되는데, 너무 화려한 무늬가 있거나 모양이 튀는 것은 식물의 아름다움을 반감시킨답니다. 무늬나 그림이 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디자인과 색상의 화분을 고르면 오래도록 질리지 않아요.

 

 

 


 무실 책상이나 컴퓨터 옆에 미니 화분을 두고 키우는 사람들은 식물이 전자파 퇴치를 위해 효과가 있어서라고 해요. 그런데 자칫 소홀히 하면 화분에 먼지도 쉽게 쌓이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 사무실에서 미니 화분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실제로 실험한 것을 보면 선인장은 전자파를 없애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키가 1m이상의 잎이 넓은 관엽 식물이 전자파 차단에 좋은 효과를 낸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요.

사무실내의 공기가 건조해서 식물이 죽는 경우는 없고 물주기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니 화분에 물을 줄 때는 수돗가로 가지고 가서 몸 전체를 시원하게 샤워시켜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싫어하는 식물은 세상에 없기 때문에 하루에 3~4시간 정도 햇빛을 쪼여 주어야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자랄 수 있어요. 특히 선인장의 경우, 사막이 고향이라서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답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하기가 번거롭다면 하루, 이틀씩 번갈아가며 하루는 컴퓨터 옆에 두고 하루는 창가에 두고 하는 식으로 관리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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