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만나보는
파리의 거리와 샤모니 몽블랑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강기향
안녕하세요!! 벌써 2014년의 두번째 달인 2월이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산림청은 새로운 블로그 기자단분들이 영입되었고, 저는 또 다시 재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나서 즐거우신거 맞죠~^_^?
오늘은 평소 전해드리는 뉴욕소식에서 나아가, 최근에 떠났던 프랑스로의 여행을 산림청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겨울의 산림풍경에 놀라실지도 몰라요!
'프랑스 파리'라고 하면, 멋쟁이 파리지엥과 맛있는 프랑스 음식, 그리고 멋이 가득한 도시라고 생각되시죠? 하지만 산림청 기자단인 제 눈에는 이렇게 멋스러움이 가능한 프랑스 파리는 바로 거리를 이루는 프랑스 파리만의 거리수와 조경이 아닌가 해요. 겨울 특유의 앙상한 거리수들이 오밀조밀 모여 쓸쓸한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는 거리수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공원은 아니지만 길 옆에 작게 마련된 녹색 지대나 나무들이 많아, 봄이나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 그 만의 사시사철 매력이 가득한 거리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이렇게 멋진 에펠탑이 가로수들 사이로 보입니다. 쓸쓸한 가로수들 사이로 보이는 에펠탑의 역사를 알고 계시나요?
1889년 3월 31일 준공되었고, 1889년 5월 6일날 개관하였답니다. 에펠탑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고 세계 2차대전 이후에는 55피트의 텔레비전 안테나가 붙여져 텔레비전의 송신탑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 40년간 인공건조물로써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최고로 높진 않지만, 여전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로맨틱한 구조물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_^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겨울 저녁은 저물어 갑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나요? 프랑스 소설을 읽어 보시면, 파리지앵들이 어떤 마음으로 파리를 살아가는지 잘 알 수 있어요.
프랑스인들도 바쁘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있으며 인생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할꺼에요. 그때 마다 프랑스소설의 한 귀퉁이에는 산책을 나갔다거나 공원에 앉아 모르는 사람과 수다를 떨었다 는 등의 구절이 종종 보이는데, 이게 다 파리에 크고 작은 공원이 근처에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행을 하다가 출출해져 사먹은 초콜렛이 발린 딸기 꼬치. 추운 겨울에 먹으니 칼로리도 팍팍 올라가고^^;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크게 파리의 맛이군~' 이라고 맛있진 않았어요.
그리고 저녁이 와서 활기찬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도 활기차요. 프랑스 파리는 단순히 공원보다 길거리에도 벤치와 나무가 많아, '여름이나 봄에는 그냥 여유롭게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도 즐겁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여행의 둘째날은 정말 '프랑스의 산림을 느끼려면 이곳으로 와라!' 라는 말이 느껴지는 "샤모니 몽블랑-hamonix-Mont-Blanc"에 방문했습니다. 샤모니 몽블랑은 프랑스 남동부 론알프 주 오트사부아 데파르트망(헉헉 길다..)에 있는 휴양도시로써, 스위스 국경에 인접하고 해발고도 1,037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비롯한 동계 올림픽 시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라, 1924년 동계올림픽을 시초로 각종 경기가 개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립 스키학교와 등산학교도 있으며,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는 알프스 등산의 출발지점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겨울의 샤모니 몽블랑은 스포츠인과 등산객,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자연의 산맥들을 사람의 눈으로 바로 앞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입이 딱 벌어지는 경험입니다. 이 샤모니 몽블랑은 스위스의 경계에 있으며, 내려가는 방향에 따라 이탈리아로 나갈수도 있다고 하니 여행객들에게는 들리지 않으면 안되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의 산의 그 신선하면서 폐속에 훅~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와 절경이 어우러져 입이 딱 벌어진답니다.
이렇게 스노우보더들과 스키를 타는 스포츠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비를 렌탈해 주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이 직접 장비를 들고와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화려한 색감과 패셔너블한 장비를 보며 그들의 스타일을 즐겨 보는 것도 즐거움이랍니다.
나아가 저처럼 운동에는 아예 젬병이다! 하시는 분들은 아이들을 위한 썰매 코스도 있어요^^; 부끄러워 하지말고 샤모니 몽블랑에서 눈썰매 한번 어떠세요~
샤모니 몽블랑의 산맥의 모습은 우리나라 산등성이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특히 서구권, 유럽, 미주권 친구들은 평소 우리나라처럼 산등성이를 쉽게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사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이런 산림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케이블카 등을 이용해 약 30분만에 이렇게 올라 올 수 있습니다. 고지대인 만큼 올라 오면 올라 올수록 숨이 가빠지고 머리가 어질어질 하답니다. 그런데 저랑 친구들은 중간 중간 등선에서 구경도 하고, 천천히 올라와서 그런지 크게 답답하진 않았는데, 다른 관광객들은 아예 앉아서 쉬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고산병은 주의, 또 주의!
샤모니 몽블랑은 수천년동안 녹지 않는 이 아름다운 눈들로 '만년설'이라 불리는 그 곳인데요, 산등성이에 마치 하얀 설탕을 뿌려놓은 듯 아름답지 않나요?
http://www.chamonix.com 샤모니 몽블랑의 공식 웹사이트 입니다. 샤모니 몽블랑에서 일어나는 재미나는 이벤트와 근처 관광지들도 자세히 올라와있으니, 이곳을 등반하실 예정이라면 꼭 알아보고 가셔야 겠죠!
크고 높은 산맥들이 잔뜩! 스위스와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프랑스 느낌보단 부자 동네의 여유로운 스위스 같았어요.
다시 이렇게 내려와 샤모니 몽블랑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산에 올라가실 때는 알록달록한 옷이 혹시나 조난당했을 경우 좋다고 하고, 샤모니 몽블랑에서만 볼 수 있는 설경과 더불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침엽수들과 산림생물들을 관찰해 보세요.
유명관광지라 음식이나 뭐든 비싸지만, 저처럼 주머니 가벼운 학생 여행자들도 꼭 한번 들려 풍경이나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의 샤모니 블랑을 보시길 바래요. 언젠가는 가볼 곳이라고 가슴에 넣어 두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아담하다고 느껴지는 한국의 뒷산 겨울 풍경이 문득 그리워 지는 것은 왜 일까요^^?
한국에 돌아와 이렇게 샤모니 몽블랑에서 사왔던 작은 기념품을 보고 있자니, 언제 다녀왔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죽기전에 다시 한번 샤모니 몽블랑을 방문 할 수 있을까요?
2014년 초에 방문한 만큼, '열심히 한해를 살자!' 라고 다시 다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제 곳 한달 정도면 이 추운 겨울의 풍경도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 올것입니다. 그전에 설경의 매력이 가장 잘 들어나는 우리 산림에서 즐기시길 바라며, 다음달엔 봄기운 가득한 기사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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