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버린 눈쌓인 한반도지형 "숲속을 걸어요"

꽁꽁 얼어버린 눈쌓인 한반도지형 "숲속을 걸어요"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윤영숙         단종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영월은 가볼 곳이 많은 관광지로 단종의 비운이 서린 청령포를 비롯해 한반도지형, 선돌 등 문화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지요? 특히 도로 지명에도 단종의 이야기가 곳곳에 전해져 내려 올 정도로 영월지역엔 단종의 한이 서린 이야기들이 아주 많은 지역인데요 이번엔 단종의 이야기 보다는 우리나라 한반도의 지형을 많이 닮았다하여 그 지명도 한반도지형이라 불리는 곳이 있어 강원도 겨울여행지로 소개합니다. 요즘 강원도지역에는 폭설이 며칠째 계속 내리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연일 접하게 되는데 그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이상하게 몸과 마음은 강원도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건 아마도 계속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지역엔 눈이 많이 와서 고생을 하고 있다지만 영월 한반도지형엔 영동지역의  많은 폭설이 내린 만큼의 눈이 쌓인 한반도지형을 보고 싶었는데 그 기대만큼은  보여 주지 않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으나 그래도 꽁꽁 얼어버린 겨울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할때만해도 눈발이 날리기에 와~ 이번엔 제대로 눈쌓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영월에 도착을 하니 눈은 어느새 그쳐 버리고 녹아버리기 까지 합니다 얼마나 아쉽던지요. 아니 얼마나 서운하던지요 ^^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걷고 싶었던 길은 뽀드득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그냥 맘 편안하게 걸어 봅니다 어찌보면 나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그래 차리리 미끄럽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고 다행이야"라고 생각하며 걸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한반도지형을 보기 위해 가는 거리 까지는 그리 멀지 않는 길입니다. 한겨울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한반도지형을 보러 오신 분들이 아주 많더군요. 모두들 저처럼 눈쌓인 한반도지형을 보기 위해 오신 분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사계절 모두 보고 싶었던 한반도지형은 여름 가을 겨울 모습까지 담아 보았으니 이젠 무궁화 피는 봄에만 담아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조만간 그런 날이 또 오겠지요 ^^       한반도 모습이 조금 더  닮아 보이는 포토라인이 있어서 아래로 더 내려가 봅니다.     역시나 전망대에서 아래로 조금만 더 내려오니 위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한반도 모습을 닮아 보입니다 .         영월 한반도지형은 옹정리에 있는 강변마을로 삼면이 모두 바다를 둘러 쌓인 한반도 모향과 비슷하여 유명해진 관광지 입니다. 요즘은 이런 한반도 지형 모습을 이곳 영월에서뿐만 아니라 여러군데에서도 볼 수가 있는데요 가을에 다녀온 정선 여행중에 만나본 정선 병방치 한반도 지형과,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의 한반도지형, 충북 영동군 월유봉,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 잘 알려지지 않는 나주 영산강 느러지 마을 등 우리나라를 닮은 한반도지형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한반도 모습과 닮은 곳은 아무래도 영월 한반도지형이 아닐까 싶네요.         산허리를 모두 하얀 눈으로 덮히길 바랬는데 강 주변으로만 꽁꽁 언 모습이지만 눈이 더 많이 왔다면 아마도 호랑이가 누워 있는 산등선도 모두 눈으로 둘러 쌓여 있을 모습을 상상 해보니 저절로 행복해 지기도 하더군요.       여름에 찾아 왔을땐 서강에 뗏목체험 하는 분들이 있어서 뗏목도 한반도지형을 찾아오는 분들의 보너스 뷰도 보여주어 좋았는데 겨울이다 보니 뗏목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은 보고 올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였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