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푸른바다를 연상시키는 호주 블루마운틴에 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4. 3. 20. 14:30

푸른바다를 연상시키는

호주 블루마운틴에 서다!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배용

 

 

 

 

호주에서 특히, 시드니를 방문했을 때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주변에 있는 블루마운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곳은 특유의 푸른빛과 가파른 계곡과 폭포, 기암 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입니다. 저희 일행도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블루마운틴을 찾았습니다. 저희와 함께 유칼리나무로 뒤덮인 사암 고원의 푸른 바다로 빠져 보시죠!

 

 
블루마운틴 정상(에코 포인트와 세자매봉) -> 케이블카와 궤도 열차타고 폭포와 기암괴석 등 관광 -> 탄광촌 주변 관광 및 삼림욕 -> 다시 케이블카 타고 정상 복귀

 

 

 

 

호주 블루마운틴 산악지대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있고, 호주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블루마운틴 산악지대에 대해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블루마운틴 산악 지대(Greater Blue Mountains Area)온대성 유칼립투스 숲이 우세하게 점하고 있는 사암 고원 지대, 급경사면, 협곡 등으로 구성된 지역을 말하며, 총 면적은 약 1,030,000㏊입니다. 총 8개의 보호지역으로 구성된 이 유산은 곤드와나(Gondwana) 대륙 시대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유칼립투스가 고립된 채 진화하면서 보여 준 적응성과 다양성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이름이 높습니다.블루마운틴 산악 지대에는 유칼립투스 분류군에 속하는 91종의 나무가 있는데, 이것은 블루마운틴의 광범위한 서식지에 자생하는 유칼립투스의 구조적, 생물학적 다양성을 나타냅니다. 이 지역에는 호주 전체 관속식물상(vascular flora)의 10%가 출현할 뿐만 아니라, 매우 제한적인 미소 서식지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울레미소나무(Wollemi pine)와 같은 고유종과 진화적으로 오래된 종을 비롯하여 상당한 수의 희귀종과 멸종 우려 종이 살고 있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생물 다양성을 잘 대표합니다.

 

신비로운 푸른빛을 발하는 산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푸른빛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태양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것입니다. 91종이나 되는 다양한 유칼리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숲의 특징에서 연유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산지의 대부분은 붉은 색을 띤 사암층(砂岩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사암이 침식되면서 생긴 수직절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 시내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블루마운틴국립공원에 도착하면 먼저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블루마운틴 정상입니다. 이곳은  카툼바(Katoomba) 지역의 에코 포인트(Echo Point)로 세자매봉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바위산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푸른빛의 산악지대가 장관을 이룬 가운데  비슷한 세 개의 사암 바위가 융기한 형태의세자매봉이 단연 눈에 띕니다. 이 세자매봉엔 전설이 깃들여있는데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유력한 내용은 주술사가 마왕에게서 세자매를 보호하려고 돌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에코 포인트에서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가파른 협곡을 따라 내려가다 다시 궤도열차를 이용해 숲속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 때 볼 수 있는 것이 협곡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와 기암괴석입니다. 이 또한 장관입니다. 또한 이때 이용한  궤도열차는 1880년대에 협곡 아래 탄광에서 석탄과 광부들을 나르기 위해 설치되었데요, 가장 가파른 지역을 달리는 열차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단장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궤도열차를 타고 도착하면 옛날 탄광과 그 때 광부들이 사용했던 수레,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론 그 대 사용되었던 첫 궤도열차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주 탄광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지하 깊이 파고들어가 탄을 캐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그때 사용된 궤도열차와 탄광 현장을 직접 보니 그 시절의 원주민들 삶의 고달픔이 느껴졌습니다.

 

 

 

 

 

탄광 주변을 구경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삼림욕장이 나옵니다. 이 산길을 따라 걸으면 이곳을 이루는 다양한 수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은 91종의 다양한 유칼리나무, 올레미아소나무를 비롯한 희귀식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무척 높은 곳입니다.

 

 

 

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고 있는 상태

 

 

 

벼락을 맞아 나무줄기가 갈라져 버린 모습

 

 

유칼립투스[ gum tree ] 나무
 
전 세계에 300종 이상이 자랍니다. 높이 100m 이상인 것이 있고, 늙은 나무껍질은 잘 벗겨져서 시멘트 기둥처럼 보입니다. 잎은 홑잎으로서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흰빛이 돌고 어긋나거나 마주납니다. 신선한 잎에서는 향기가 나고 휘발성인 유칼리유를 채취하여 약으로 씁니다. 꽃은 3∼11월에 흰색·노란색·빨간색 등으로 피며 많은 수술이 있습니다. 꽃은 잔 모양이며 꽃잎과 꽃받침은 일찍 떨어지고 수술은 밖으로 드러납니다. 열매는 잔 모양의 단단한 꽃받침에 싸이며 종자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번식은 종자로 합니다. (출처 : 두산백과)

 

 

 

 

다시 에코 포인트가 있는 정상까지 타고 갈 케이블카입니다. 내려올 때 탔던 것과 비슷한 모양인데 좀 더 이용구간이 길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정상에 다다를 즘 마주친 절경입니다. 우리나라말을 곧잘 하는 현지 케이블카 갭틴이 바위사이의 큰 구멍이 특징이라며 설명해줬습니다.

 

 

 

 

정상을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바라 본 세자매봉입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니 약간 색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여행코스는 시드니를 찾은 많은 분들이 왜 블루마운틴을 추천하는지 알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의 신비로운 푸른빛이었습니다. 유칼리나무의 수액이 증발하며 햇빛에 반사된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논하기 이전에 경이로움으로 다가오는 푸른빛의 파노라마야말로 진정 블루마운틴만의 매력이었습니다. 거기다 그 숲 사이를 걸으며 마주친 다양한 나무와 신선한 공기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답니다.

 

여름에 찾아 왔을땐 서강에 뗏목체험 하는 분들이 있어서 뗏목도 한반도지형을 찾아오는 분들의 보너스 뷰도 보여주어 좋았는데 겨울이다 보니 뗏목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은 보고 올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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