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늦봄 산끝자리에서 만난 겨우살이

대한민국 산림청 2014. 4. 18. 11:14

  늦봄 산끝자리에서 만난

겨우살이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유태영

 


※ 본 저작물의 무단전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멀리 나무끝에 무심하게 보면 새둥지려니 하고 지나치려 하였는데 잠시 발길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시선을 높여 나뭇가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겨우살이가 나무끝에 있었습니다.


겨우살이가 기생해서 사는 나무는 기주목(寄住木)이라고 합니다.

겨우살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아 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기생목(寄生木)입니다. 주로 활엽수의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 모양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종류에 얹혀살고, 그 외의 여러 나무에서도 자랍니다.

다만 침엽수는 예외입니다. 잎이 지는 활엽수를 기주목으로 삼는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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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스스로 광합성을 합니다.


전적으로 기주식물한테서 양분을 취하는 식물을 전기생식물, 겨우살이처럼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하는 식물은 반기생식물이라고 합니다. 


전기생식물은 몸빛이 창백한 흰색이거나 누르스름한데 비해 반기생식물은 엽록소가 있어 초록색을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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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인내심으로 숙주인 나무에 뿌리를 내리고, 숙주의 잎이 자라 커지기 전인 3, 4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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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는 기본적으로 새를 이용해 번식을 합니다. 겨울까지 색깔 있는 열매를 맺어놓는 나무들의 심부름꾼은 대개 새입니다. 겨우살이 또한 콩알만 한 열매를 노란색으로 보기 좋게 익혀놓고, 단맛까지 품어 새를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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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지니고 산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겨우살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옛날부터 신성시 하며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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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라 불리는 겨우살이는 호랑가시나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나무이고, 트리 장식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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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가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국립공원등에서 불법 채취가 있다는 신문기사나 뉴스를 보게 됩니다.


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뽑거나 채취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의 규정에 따라 최고 7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는 사실 잊으시면 안됩니다.


자연을 지키고 그냥 눈으로 즐기는게 최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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