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기암절벽이 멋들어지게 펼쳐진 산책하기 좋은 코스

대한민국 산림청 2014. 8. 26. 15:12

기암절벽이 멋들어지게 펼쳐진 산책하기 좋은 코스

 - 속초여행 / 설악산여행 -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기자단 송옥희

 

어릴 때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을 많이들 간다고 하지만 전 설악산 근처도 가본적이 없고, 강원도 여행 조차도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었습니다.아무래도 전라도에 살다 보니 강원도는 너무나도 멀었지요. 그렇다 보니 그냥 꿈의 도시였지요. 그래도 올해는 그 꿈을 조금이나마 이뤘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고, 설악산을 한번쯤 가보고 싶다 생각하였거든요. 설악산은 무작정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였고 정작 설악산에 관한 정보를 전혀 몰랐습니다. 무심코 북한에 금강산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설악산이 있다고만 생각하였지요. 그만큼 아름다운 산이라고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속초여행을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수 많은 아름다운 모습들 중에서 누구나 쉽게 산책하듯 거닐 수 있는 비선대 코스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설악산이 워낙 크다 보니 출발지점이 여기 저기 많겠지만 비선대코스, 신흥사, 권금성,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가려면 필히 설악 소공원에서 출발해야 했어요. 마침 버스 운행도 잘 되어 있어서 버스 7번이나 7-1을 탑승해서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답니다. 악 소공원에서 티켓을 끊고 들어서면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내원법당'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란 불상이 인상적이기도 하고, 불상의 뒷편으로 가면 지하로 연결되는 법당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설악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향하는 길은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꽤 짧은 거리랍니다. 그리고 온통 푸르른 나무들이 가득해서, 여름날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거닐기 편하답니다. 전체적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게 이뤄진 산책하기 좋은 코스랍니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이지요. 비선대까지 향하는 길은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흙길이지만 중간부터는 온통 돌길이랍니다. 그래도 돌 정돈도 잘 되어 있고, 돌길이 무조건 오르막 길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평지인데다가 오르막 길도 아주 살짝 언덕수준으로 이뤄져 있있습니다.
물론 오르는 길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터널처럼 시원한 그늘막이 되어 주어서 그 초록빛 사이로 거니는 발거음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시원스러웠지요.

 

 

시원한 계곡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물 빛이 어찌나 투명하고 깨끗한지. 물놀이라도 즐기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곳은 보호 받고 있는 곳이어서 불가했습니다. 시원스레 흐르는 물소리도 좋고, 푸르른 숲과 어우러진 시원스럼도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비선대에 거즘 도착하니 다리 하나가 있었어요. 그 다리만 건너면 비선대였는데, 다리에서 바라보는 바위들이 어쩜 그리도 크고 많은지. 그 모습들이 신기했고, 바위 사이 사이로 흐르는 물빛이 어쩜 그리도 투명하기만 한지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봉긋 봉긋 서 있는 커다란 암벽들이 너무 멋들어지게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우와~~~~'하는데 뭔가 작은 것이 포착되어서 망원렌즈로 쭉쭉 잡아 당겨보니 사람들이 암벽을 타고 있었어요. 위험한 곳인데, 용기내어 암벽을 타고 있는 모습들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아래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비선대에 도착하였습니다. 깨끗한 물 빛에 반했고, 멋스럽게 펼쳐진 기암절벽의 하나 하나의 생김새에 반해버렸습니다. 자연을 마주할 때마다 너무 신비스러운 듯 합니다.
세월이 하나 하나 흘러가면서 만들어낸 그 모습들이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설악산이 아름답다고 하는지, 비선대만 올라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선대에서 가장 놀라웠던 건 넓직한 바위 곳곳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로 새길려고 해도 어려울 것 같은데, 반듯 반듯 하게 바위 곳곳에 새겨놓은 한자들은 멋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비선대는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이랍니다.
계곡쪽에는 장군봉이라고 불리우는 미륵봉,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고,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답니다.

옛날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너럭바위(넓고 평평한 바위)에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해요. 그 곳을 바로 와선대라고 일컫는데, 비선대에서 마고라라는 신선이 와선대에 누워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감상하다가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비선대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비선대에서 부터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선대쪽에 조금은 아찔해 보이는 다리 하나가 자리잡고 있고, 그 다리를 건너면 대청봉, 금강굴, 마등령으로 향할 수 있답니다. 비선대만 다녀오기 아쉽다면 금강굴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비선대에서 금강굴까지는 급경사로 이뤄진 돌계단이지만 20-30분만 오를 수 있고, 그 위에서 바라보는 비선대의 모습과 설악산 봉우리의 모습은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거든요.

언젠가 단풍이 물들 때 다시 찾고 싶어지는 비선대.
자연과 함께하고,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거닐어 보는 산책길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설악산국립공원 정보 ★


- 홈페이지 : http://seorak.knps.or.kr
- 이용요금 : 어른 3500원, 중고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
- 소요시간 : 설악소공원-비선대코스 왕복 2-3시간, 비선대-금강굴 왕복 1시간, 설악소공원-신흥사 왕복 1시간, 설악소공원-흔들바위 왕복 2-3시간, 흔들바위-울산바위 왕복 1-2시간, 설악소공원-권금성 왕복 1-2시간
- 찾아가는 방법 : 버스 7, 7-1 탑승 후 설악소공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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