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천국속에 만나는 톡쏘는 천연탄산수 화암약수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송순옥
사그락 사그락 저물어가는 여름은 초록빛 나뭇잎이 하늘을 가려 바람결에 흔들릴 때 마다 고운 햇살을 비춰줍니다. 고향길같은 포근함이 깃든 정선여행은 아이들 어릴적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하여, 성년이 다 된 딸아이와 또 다시 찾게 되는 정선 화암약수입니다.
화암약수 가는길에 화암야영장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인원이 숙박할수 있는 카라반과 데크 또는 야영지에 텐트를 칠수있는 야영장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울 가족은 6인이 잘수있는 카라반에서 단잠을 자고 이른아침 산책길을 나섰답니다.
지난 가을에 찾았기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던 계절과 달리, 알록달록 갖은 꽃을 피우는 여름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피톤치드 웰빙풍욕장을 걷다보면 천연탄산수를 만나게 된다.
마치 계피가루를 탄것처럼 씁쓸하면서도 시원한 화암약수는, 1910년경 문명무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꿈에 구슬봉 높은 바위아래 돌연히 청룡과 황룡 두마리가 서로 엉키어 몸부림치더니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본후, 잠을 깨어 그곳에 가 땅을 파헤치니 땅속에서 물이 거품을 뿜으며 솟아 올랐다고 합니다.
둥그런 물방울이 솟아 오르는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너무신기하였습니다.
약수 주변이 불그스름한것을 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된것임을 알수 있었으며, 톡 쏘는게 천연 사이다처럼
사악한 마음을 갖고 물을 먹으려 하면 약수물에 구렁이가 보인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오가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정성을 드려 쌓아올린 돌탑입니다.
천연탄산수 화암약수물을 마시고 상쾌한 기분에 다시 숲길을 천천히 걸어 산책로를 따라 올라었지요.
오미자, 괴불나무(아귀꽃나무), 졸방제비꽃, 함박꽃나무(산목련), 나도냉이, 쥐오줌풀
이른 아침 찬공기가 머무는 화암약수 산책로에는 화려한 야생화 꽃들의 천국이였습니다.
큰으아리(어사리), 주홍서나물, 참당귀, 산괴불주머니, 벌개덩쿨, 광대수염, 개벚지나무,
이길을 따라 오르면 민둥산으로 오를수가 있다는데, 산행을 계획한게 아니였기에 주변 풍경에 취해 느린 걸음으로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참대(댕강말발도리), , 고려엉겅퀴(곤드레), 민들레, 냉이,
양옆으로 하늘을 뒤덮는 약수길의 산책로를 걷는 기분은 너무도 상쾌하고 힐링되는 기분이였네요.
신록이 하루가 다르게 짙은 기운을 더해가기 나무숲은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를 주고, 심신을 다스려주는
힐링트레킹을 하다보니 어느새 하룻밤을 지났던 화암야영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화암약수는 본약수와 쌍약수로 본약수는물맛이 찐하게 느껴지는 반면 쌍약수는 조금 김빠진 사이다 같았다.
피톤치드 웰빙풍욕장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산책로와 자작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화암야영장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야영하는 가족들을 볼수 있었답니다.
초록빛의 숲에서 듣고, 느낄수 있는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벗 삼아,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덜어낸다면,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가질수 있을듯 합니다. 천연탄산수의 물맛도 보며, 아낌없이 주는 힐링의 숲으로
여행정보: 화암약수 / 화암약수야영장 홈페이지: http://www.jsimc.or.kr/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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