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지금 절정!! 황룡사지 황화코스모스 물결~

대한민국 산림청 2014. 9. 22. 13:18

 

 

 

지금 절정 !!

황룡사지 황화코스모스 물결~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강정임

 

 

 

 

 경주여행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다. 여름에 찾았던 경주는 양동마을, 구강서원, 독락정,옥산서원등 포항쪽 경주를 둘러보아 좋았다. 아직도 한장도 포스팅을 못하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독락정의 계정은 올여름 최고의 풍경을 만난 냥 즐거웠다. 낮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뜨겁지만 하늘은 점점 높아져 구름이 아름다운 계절, 다시 찾은 경주는 황화코스모스 물결로 가슴을 노랗게 물들이기에 충분하였다.

 

▲분황사 매표소

 

 

얼마전까지 연꽃으로 가득 채워졌던 곳, 지금은 경주 주요사적지마다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월성과 첨성대, 계림, 안압지와 분황사, 황룡사지에 이르는 13만 7000여㎡규모로 지금가면 딱 절정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이곳에 오면 분황사부터 둘러보게 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황룡사지, 분황사 바로 앞, 황룡사지 입구에 서 있는 당간지주가 꽃에 파묻혀있다.

 

 

관광버스로 사찰순례온 단체객들은 모두 당간지주에 가서 인증샷을 먼저 담는다. 황룡사터의 당간지주는 당간을 받치고 있는 간대를 거북이로 만들어 놓아 눈여겨볼만하다.

 

 

끝없이 펼쳐질것 같은 황화코스모스 물결~~
아무리 사진 찍기 좋아도 그 계절에 그 장소를 제대로 만나기란 쉽지않은일이다. 하지만 운 좋게 찾았던 경주여행길에 절정의 코스모스를 만나니 첫가을을 제대로 만난것 같다.

 

 

일단 황룡사지쪽으로 걸어가보았다. 반월성과 안압지 동쪽에 있는 황룡사터는 비롯 불상의 자리를 알려주는 초석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멀리 남산이 배경이 되는 평지가람으로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황룡사는 진흥왕 14년(553)은 법흥왕 이래 흥륜사의 주지로 있를 정도로 불심이 높아 반월성 동쪽에 새 궁궐을 지으려 하다가 그 자리에 황룡이 나타나 절을 짓게 되었다.
구층목탑까지 황룡사는 4대왕 9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완공된 대사찰로 신라가 망한 뒤 고려에 와서도 중요하게 여긴 절이었으나 고려 고종25년(1238) 몽고군의 침입으로 불타버렸다.

 

걷다보면 황룡사지 발굴 조감도를 볼 수 있다. 남쪽에서부터 남문,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중심선상에 자리잡고, 궁금당 좌우에 회랑이 있는 일탑삼금당의 양식이다. 현재 초석이 어느 절보다 잘남아 있다고 한다.

 

 

정말 안으로 들어갈 수록 아늑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바로 앞에 남산이 떡하니 감싸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초석 위에서 사람들은 요즘 누구나 들고 있는 셀카봉으로 열심히 기념사진을 담고 있다.

 

 

뒤로는 코스모스물결이~ 앞으로는 말이 필요없는 풍경이다. 아마도 구름이 멋져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경주도 자전거나 오토바이 투어를 많이 하는듯, 가족이 함께 자전거 투어하며 셀카봉 담는 모습은 보는사람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보이는 비석은 황룡사건립 기념비라고 적혀있다. 황룡사지를 천천히 걷다보면 곳곳에 건물이 들어섰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주변의 논둑은 바둑판 눈금처럼 동서남북으로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도로도 일정함을 알 수 있다.

 

▲황룡사터에서 바라본 분황사 입구

 

 

분황사는 입장료 1,300원 주차료는 따로 없다. 5월에만 보았던 연등이 분황사에는 아직도 달려있다. 한꺼번에 순례자들이 몰려왔다 빠져나가니 분황사는 조금전의 소란함은 사라지고 가을이 내려앉은 작은 암자로 변하였다. 들어가는 입구 우측에는 분황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초석들이 즐비하다.

 

▲분황사 석탑(국보 제30호)


돌을 벽돌처럼 쌓은 모전석탑으로 본래 7층 또는 9층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현재 3층만 남아있다. 탑 사방으로 감실이 있는데 입구에는 인왕상이 불법을 수호하는 신답게 서 있다. 그리고 기단 위 네 모퉁이에는 동물을 배치해놓았는데 동해를 바라보는 곳에는 물개, 내륙쪽은 사자가 굳건하게 앉아있다. 탑의 네면에 감실을 만든 건 목탑의 뜻을 살린 것으로 감실 안에는 머리가 없는 불상이 놓여 있다.

 

 

가을여행지로 좋은 경주.
앞으로 경주산림연구원,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계림에 찾아온 가을도 다시 만나고 싶다.  벌써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봄이 그랬듯, 이 가을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다.

 

 황룡사지 경북 경주시 구황동
분황사 054-742-9922경북 경주시 구황동 313 (입장료 1300원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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