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숲내음숲길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세요!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배용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림욕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보니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편백나무 숲이 인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편백나무 숲으로는 전국최대 규모인 장성축령산이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저도 그동안 축령산편백자연휴양림을 비롯해서 주변 편백산책로를 수차례 다녀왔는데 그 규모가 커서 모든 코스를 완주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특히 하늘숲길, 산소숲길, 건강숲길, 치유필드, 편백칩 로드 등 10.2km에 이르는 테마별 치유 숲길이 개발되어 이 편백숲을 찾을 때마다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동안 가보지 못한, 이 치유 숲길 중 한 곳인, 숲내음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전체 길이는 2.2km정도인데 그 일부는 편백칩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어서 숲 내음과 함께 편백내음이 솔솔 풍기는 곳이랍니다. 이 곳을 가려면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저희 가족은 추암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코스로는 대덕마을과 금곡 영화마을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답니다.이 숲내음숲길은 편백칩산책로이외에 영상쉼터가 있고 주변에는 편백숲 안내센터, 고 임종국선생 기념비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자 그러면 추암마을에서 출발하는 장성치유의 숲 투어를 시작해 볼가요? 추암마을 입구를 출발하여 오늘 목적지인 숲내음숲길이 시작하는 곳까지는 약 1.6km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좀 더 올라가자 주차장과 함께 특농산물직판장과 편백 체험 장이 있더군요.
처음 왔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일단 편백숲 전체 안내도를 보고 우리가 가야할 거리와 여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추암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산책로(임도) 입구에 다다르자 다양한 가을꽃들이 피어있더군요. 그 중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요즘은 다른 꽃들에 치여 많이 볼 수 없지만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조금씩 길가에서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임도를 조금 오르자 드디어 산책로 주변에 편백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편백숲은 아니지만 진입하는 곳부터 편백나무를 보니 길을 오르기가 한층 쉬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책로에 진입하자 다양한 나무들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은 편백나무 숲이긴 하지만 다른 수종들도 많이 심어져 있더군요. 먼저 임도 주변에 있는 층층나무가 보였습니다. 이 나무는 5월에 흰 꽃이 피는 관상용 나무이군요. 바로 옆으로는 예덕나무도 있네요. 꽃이 6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 나무입니다. 산림청에서 각 수종마다 안내문을 달아놓아서 이곳을 찾은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때죽나무, 서어나무, 상수리나무도 보입니다. 드디어 숲내음숲길 입구주변인 장성치유의 숲 안내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장성치유의숲 안내센터에서는 오늘(9월 13일, 토요일) 산림청(청장 신원섭) 주간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숲태교는 피톤치드 향기, 숲의 소리, 물소리, 음이온 등 숲의 청정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함께 교감하는 정서적ㆍ신체적 활동을 말합니다. 불안감을 해소는 물론 교감신경 활성화를 통해 심박 수 감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농도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숲 속에서의 명상과 산책을 통해 태아와 산모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부터 총 12회의 숲태교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에 운행될 예정입니다. 2014년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총 12회) o 프로그램 일정 : 9.13(토), 9.27(토), 10.11(토), 10.25(토) o 프로그램 신청 : 회차별 30명 선착순 마감 o 프로그램 장소 : 국립 치유의 숲(3개소) - 산음 치유의 숲 : 경기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 장성 치유의 숲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 716 - 청태산 치유의 숲 :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문의사항: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042-481-4213) 이번에 운영되는 숲태교 프로그램은 맨발걷기를 통해 태아에게 땅의 기운을 전달하고 자연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숲길 걷기' 임신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를 완화시켜주는 '편백물 족욕', '아로마 손 마사지', 피톤치드 향이 듬뿍 담긴 '아기손수건 만들기' 등 임신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숲내음숲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숲길이 연결된 이곳은 총 길이가 2.2km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입구부터 300미터 정도는 편백칩산책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코스는 일반 흙으로 된 산책로입니다. 숲내음숲길 초반 부분은 자잘한 편백칩이 산책로 바닥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첫 갈림길이 나오면 왼편은 좀 전에 들렀던 안내센터가 나오고 오른쪽 방향은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답니다. 이쪽 길은 조금 지나자 편백칩은 없어지고 흙으로 된 오솔길이 나왔습니다. 좀 더 걷자 편백숲으로 둘러싸인 영상쉼터가 나왔습니다. 작은 오두막이었는데 이곳에서 잠시 앉아 주변숲내음이나 새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었다 가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좀 더 있는 분은 주변을 잊고 영상을 해봐도 좋을 듯. 이 숲길은 영상쉼터 주변뿐만 아니라 곳곳에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걷는 내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었답니다. 이런 좁은 산책로를 굽이굽이 걷다보면 넓은 길인 임도로 이어집니다. 임도 주변에도 많은 편백나무가 있어서 이곳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숲내음숲길 산책을 끝내고 임도로 나오면 길가에서 만나실 수 있는 통나무의자입니다. 오랫동안 걸으셨다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면 좋답니다. 영상쉼터만은 못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임도를 통해 다시 출발했던 안내센터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앞에 아까는 보지 못했던 예쁜 꽃을 뽐내는 배롱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꽃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르다가 바로 차가 있는 추암행복마을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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