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일년에 두번열리는 태릉과 강릉 숲길

대한민국 산림청 2014. 9. 19. 14:35

일년에 두번열리는

태릉과 강릉 숲길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송순옥 


 

 

 싱그러운 햇살과 짙은 초록의 나뭇잎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요즘, 하늘까지 맑아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어집니다. 파란 하늘이 좋아 약 한시간 거리로 산책겸, 외출에 나선 울 가족은 태,강릉을 목적으로 두고 먼저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태릉[泰陵]엘 다녀왔답니다.

 

 

맨 먼저 매표소를 지나 조선왕릉전시관부터 입장하기로 하였지요. 조선왕릉전시관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개관하였으며, 조선왕조의 500여 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조선왕릉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해설을 듣을수도 있지만, 검색으로 간략한 소개를 먼저 익히기로 한 딸래미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답니다.

 

 

조선왕릉전시관에는 국장 절차와 조선왕릉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산릉제례를 포함한 왕릉의 관리등 조선왕릉의 석인상의 변천, 시대에 따라서 변화를 보이는 조선 전기/중기 석인상을 볼수 있었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의식의 발인을 보여주는 모형인, 왕의 발인으로 왕릉으로 모셔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적에 관심을 가지고 해설을 듣고 계셨습니다.
조선왕릉은 519년 동안 27대에 걸쳐 조선을 통치한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500년 이상 이어진 한 왕조의 왕릉들이 거의 훼손없이 온전히 남아 있는 예는 세계적으로 조선왕릉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한눈에 볼수 있었던 조선왕릉

 

 

제11대 중종의 비인 문정왕후가 승하한 후 "문정文定" 이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문정왕후 어보, 그리고 명종의 비 인순왕후가 38세 되던 해 왕후에게 "의성"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인순왕후 어보,1567년에 제작된 시보는 임진왜란 중에 유실되어, 1705년 숙종의 지시로 금보개조도감을 설치하고 만든 명종 어보.

 

 

조선왕릉전시관을 돌아본후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태릉으로 향하는 길은 숲으로 우거져 공기마저 상큼합니다. 하늘을 가리는 키큰 소나무와 흙길로 이어지는 태릉의 산책로는 서울에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 하였네요.

 

 

홍살문으로 이어진 태릉과 정자각이 푸르름에 아름다운 나들이입니다

 

 

조선시대의 왕릉. 태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두번째 부인인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사적 제201호)의 능으로, 능침은 단릉 형식입니다. 왕이 아닌 왕비의 단릉(單陵)으로는 매우 웅장한 규모의 무덤이며, 당시 문정왕후의 세력이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까지 화강석 돌길이 이어지는데 신도와 어도,
 신도(神道) : 돌아가신 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왼쪽 높은지역)
 어도(禦道) : 제사를 드리는 왕이 다니는 길(오른쪽 낮은 길)

 

 

태릉의 정자각은 한국 전쟁 시 파손되어 석축과 초석만 남아 전하고 있던 것을 1994년에 복원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전(正殿)과 그 앞의 배전(拜殿)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자각

 

 

본관은 파평으로 문정왕후 윤씨(文定王后 尹氏)는 조선 중기의 왕후이자  섭정으로 중종(中宗)의 제2계비이다. 중종의 정비인 단경왕후 신씨가 폐위되고, 중종의 원부인인 장경왕후 윤씨가 인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죽자, 중종은 두 번째 계비를 맞았는데 17세의 나이로 왕비가 된 문정왕후입니다.

 

 

즉위 8개월만에 인종은 세상을 떠나고, 문정왕후의 아들 경원대군(명종)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하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였으며 권력의 중심에 섰다.

 

 

중종이 있는 정릉에 묻히려 하였으나 장마철 침수로 인하여 이곳에 묻히게 되었다.
<국조오례의>를 따르고 있으며 무덤은 십이지신과 구름무늬가 새겨진 12면으로 된 병풍석을 두르고 상석, 망주석 등을 두었다.

 

 

릉앞에는 향나무 세그루가 오래된듯 앞을 지키고 있었으며, 예전과 달리 릉 옆으로 오를수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렸답니다.

 

 

태릉 비각

 

능지기들이 능역을 관리하기 위해 정자각 동쪽에 지은 태릉의 수복방

 

 

태릉과 강릉을 이어주는 자연 숲길이 개방되었습니다.
 거리: 태릉과 강릉내 연계된 숲길 총 1,8km (왕복 약1시간 소요)
 기간: 4월1일~5월31일, 10월1일~11월30일           
 시간: 09:00~17:00 (11월은 16:30)

연휴가 많은 10월 곧 태강릉 산책로가 열릴 것을 생각하여 미리 다녀와 올려 본답니다.

 

 

50년만에 열린 숲길은 다른 지역처럼 예쁘게 가꾸지도 않았으며 그저 평범한 산책로이지만, 소담스러운 정취에 빠져 사박사박 푸릇푸릇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드문드문 나뭇가지 사이로 따사로운 햇빛을 보여주는 자연 숲길은 미풍이 부는 가운데, 새소리와 이름모를 꽃들과 다양한 나무들과 만나게 됩니다.
사박사박 흙길을 걷는 이 느낌은 도심속에서 쉽게 느껴보지 못한 넉넉한 산책은 마음을 힐링시켜 줍니다.

 

 

불암산으로 통하는 길을 만나지만 가로막혀 산행을 할수는 없습니다.
강릉은 조선 제13대 명종(재위 1545∼1567)과 그의 부인인 인순왕후 심씨(1532∼1575)의 무덤입니다.
왕비가 죽은 후 왕의 옆에 무덤을 쓴 쌍릉의 형태를 하고있으며,태릉과 같은 병풍석이 둘러져 있고, 돌로된 등인 장명등은 16세기 복고풍의 특색을 보여준다. 

 

 

손에 잡힐듯 불암산 정상이 우거진 숲길 사이로 보이는군요. 
태릉 밖으로 나가 차를 타고 두어 정거장 이동하여 다시 강릉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숲길로 이어지니, 마음도
힐링되고 쉬엄쉬엄 숲길의 산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정보: 태릉과 조선왕릉전시관

주소 : 서울 노원구 공릉동 산223-19
홈페이지 : http://taegang.cha.go.kr/

지하철 - 1 · 6호선(석계역), 6 · 7호선(태릉입구역), 6호선(화랑대역)에서 버스로 환승
버스 - 1 · 6호선 석계역(6번 출구) : 1155번, 1156번, 73번 (15분 소요)
- 6 · 7호선 태릉입구역(7번 출구) : 1155번, 1156번, 73번, 82번 (10분소요)
- 6호선 화랑대역(1번 출구) : 202번, 1155번, 1156번, 73번, 82번 (5분 소요)
* 태릉 : 버스 정류장 명칭 및 안내방송 '태릉강릉'에서 하차 후 횡단보드 건너 좌측
* 강릉 : 버스 정류장 명칭 및 안내방송 '삼육대앞'에서 하차 후 육교 건너 좌측
승용차 - 태릉입구역→화랑대입구역→화랑로
* 태릉 : 서울여대 지나 태릉선수촌 앞에서 U턴, 약 700m 전방 우측 (주차장○, 무료)
* 강릉 : 서울여대, 태릉선수촌 지나 삼육대 앞에서 U턴, 우측 (주차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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