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가을의 정취가 물씬 “국립대전현충원 산책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4. 9. 22. 13:00

 

 

가을의 정취가 물씬 

“국립대전현충원 산책로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안진호

 

오늘은 저희가 “가을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걷기 좋은 적당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나른한 오후 가족 애인과 함께 가을에 정취에 빠져 보세요. 그런 곳이 대체 어디에 있나 궁금하시죠?

 

오늘 뚱보들이 소개하는 최고의 가을 산책로는 '걷고 싶은 길 12선'으로 대전시가 야심차게 선정한 ‘국립대전현충원 산책로’입니다. 사실 현충원이라고 하면 호국영령들의 숨결이 깃든 엄숙한 곳인데요. 국립대전현충원은 엄숙한 곳이기도 하지만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잠시 쉬어가도 좋은 아름다운 산책로도 조성되어있답니다. 어느덧 9월 중순, 오전 8시 30분 오늘도 어김없이 뚱보원정대원인 김동만 대원과 함께 대전현충원을 향해 대중교통인 102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102번 버스는 주말, 공휴일에 현충원 정문 입구까지 운행을 하니 산책로 이용시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상쾌함을 느끼는 사이. 어느새 우리 뚱보들 눈에도 ‘국립대전현충원’ 입구가 보였습니다. 선선한 주말이다 보니 가족을 만나러 나온 참배객과 산책객들이 많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입구를 통과하자 우리에게도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정문을 지나 약 2분 정도 조금 더 가면 좌측에 위치한 산책로의 안내도와 입구가 보입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의 정문에서 시작해 다시 정문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산책로 코스안내와 ‘걷고 싶은 길 12선’이라는 안내도를 읽고 천천히 산책로에 첫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산책로에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은 강렬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조성된 흙길 산책로는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만큼 훌륭했습니다. 완만한 평지에 조성되어 너무 높지도 않았기에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 산책객들도 종종 볼 수 있었고, 가을 정취를 느끼려 함께 나온 가족 산책객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뚱보들도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걷고 싶은 길’이라는 현충원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걷다보니 산책로 우측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시는 묘역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조용히 묘역에 다가가 그분들의 감사함에 기도를 드리고 다시 산책로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만나게 되는 곳이 한 곳 더 있었습니다. 기다란 실제 사용했던 기차로 만들어진 ‘호국철도기념관’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2만여 명의 철도인 들이 수송 작전에 참여하여 순직함을 기리는 고귀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찾아오시는 부모님들에게는 좋은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념관을 지나 울창한 숲을 조금 더 걷다보면 아름다운 꽃들도 볼 수 있었고, 숲 속에서 가족과 기분 좋은 휴식을 즐기는 산책객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즐겁기만 했던 산책도 잠시, 웃음만 가득했던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 이럴 수가! 오르막이라는 두려운 녀석이 우리 뚱보들에게 다가와 방긋 웃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오르막의 고통도 잠시, 주변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 뚱보들이 무수히 흘리던 고기육수 같은 땀도 시원하게 식혀주었습니다.

 

 

 

 

울창하게 조성된 소나무 숲을 지나면 빼곡하게 솟아오른 대나무 숲도 있고, 조그마한 시냇물도 흐르는 ‘국립대전현충원 아름다운 산책로’에서는 2시간에 가까운 긴 산책로의 끝이 보이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산책로를 벗어나 보이는 커다란 호수를 보며 그동안 쌓인 취업 스트레스도 뻥! 날려버렸습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걷기 좋은 길’ 국립대전현충원 산책로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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