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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렸어, '꽃보다 다육'

대한민국 산림청 2014. 9.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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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다육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한낮의 잠깐 더위 정도는 애교로 봐 줄만큼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투명하고 선선한 바람은 이제 우리가 일 년 중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계절 앞에 서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이맘때 꽃시장은 봄 못지않게 바쁜데요, 특히 가을이 되어야 제대로 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다육식물'이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는 때이기도 하지요.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는 잘 죽지 않고 앙증맞은 모습이 매력적인 다육식물이 제격. 몸 전체에 수분과 영양분을 가득 머금고 있는 다육식물은 가을이면 잎이 물들면서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내지요.
자, 다육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기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 식물'이랍니다.
이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뿜어주는 식물이라는 것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식물의 호흡과는 정반대인 셈이지요. 낮에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공을 닫은 채로 꼼짝 않다가 밤이 되면 기공을 열어 자기에게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면서 그와 동시에 반대로 산소를 배출하는 것.
따라서, 다육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다량 배출하므로 저녁에 침실로 들여오면 좋답니다.

 


 다육식물의 필수 요소, 강한 햇빛

 

 

 

다육식물은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이 좋으며 흙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모양과 색깔이 예뻐져요. 단, 장마가 끝난 뒤의 뜨거운 햇빛은 주의하세요.


다육식물이 밤에 산소를 뿜어내는 능력 또한 강한 햇빛을 오래 받을수록 좋아진답니다. 실내에만 둘 경우에는 잎의 형태가 흐트러지고 웃자라며 산소배출 능력이 떨어져요.

 


 습도에 약한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공중 습도나 토양 습도에 모두 약하기 때문에 흙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사용해야 하는데 분갈이 흙과 마사토의 비율을 1:2 정도로 하거나 시판 중인 다육식물 전용 흙을 구입해서 써도 좋아요. 심는 방법은 다른 식물과 거의 동일하며 대부분 겨울철 최저 영상 5℃ 이상 되는 곳에서라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물은 화분의 속흙까지 바싹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원칙. 잎 표면에 미세한 주름이 잡히는 것은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니 이때 물을 주면 안전해요.


자, 위에서 얘기한 것만 잘 지킨다면 누구라도 다육식물 키우기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다육식물을 고르는 게 좋으냐고요? 다육식물을 처음 키울 때는 값이 싸고 흔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값이 싸고 흔하다는 것은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만큼 번식도 잘하고 잘 자란다는 뜻이니까요.

깊어가는 가을, 꽃보다 예쁜 다육식물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간 엮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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