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사랑이 샘솟는 강원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4. 10. 17. 09:41

 

 

사랑이 샘솟는 강원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재철

 

 

 가리산은 오대산에서 남서로 뻗은 능선에 거대한 계방산, 응봉산, 백암산,가마봉을 만들어 놓고 북서쪽으로 유순한 능선을 이루다가 홍천의 북동면 27킬로미터 지점에서 소양호를 내려다 보며 웅장하게 솟아 오른 한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해발 1,051미터 산정의 거대한 암봉에 오름녀 발아래로 펼쳐진 울창한 수림의 바다와 소양호 풍경이 발걸음을 잡는다.


남쪽 암벽에는 사계절이 끊이지 않는 석간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고 있으며, 등산 들머리 에는 1995년 홍천군이 개장한 가리산 자연 휴양림이 있어 등산과 더불어 4계절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가리산은 홍천군 9경중 제2경으로 태고적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아름다운 숲속 휴양림이다. 등산로를 따라 산정상을 넘어 가면 소양댐 선착장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1일 2회(09:50,15:40) 소양호를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잘 가꾸어진 등산로는 자연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완경사로 작은 언덕과 계곡을 걸으면서 싱그러운 삼림욕을 할 수 있어 좋다.  담소와 사색을 즐기고 산행이 편리하도록 경사가 급한 곳은 목계단 등을 설치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 배려 한 것이 특색이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시설물들은 조용한 휴양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설계 되어 있다. 나무로 만든 구름 다리, 쉼터를 통나무 의자로 꾸민 것이 인상적이다.

 

 

휴양림 내에서 시원한 계곡물을 맛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작은 장구실 골짜기, 큰 장구실 골짜기와 용소간을 비롯한 폭포 3개소는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숙박 시설은 실내 및 실외를 나무 내음과 숲의 자연 내음이 잘 어우러진 지역산 목재로 시공하여 휴식중에도 살균,살충 성분인 피톤치드를 마시게 되어 심신이 맑아지고 안정을 가져 오도록 설계되어져 있다. 더욱이 주요시설지구와 연결된 산책로(500미터)와 주봉인 가리산 등산로를 연결시켜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였다.

 

 

가리산 정상에는 3개의 봉우리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바위 밑에는 사계절 먹으면 장수한다는 석간수가 등산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으며 그 형태는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등산에 지친 심신을 가을 노을이 비치는 소양호 유람선에 싣고 달리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가리산 등산로 7부 능선을 올라가다가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면 전국에서도 유명한 사랑의 나무인 ‘가리산 연리목’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연리목’이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말하는데,부부간의 금슬이 좋거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은 것을 비유한다고 한다. 보통 수종이 다르면 고사하는데 가리산 연리목은 생물학적으로 종자체가 다른 침엽수인 소나무와 활엽수인 참나무가 한번도 아닌 세 번씩이나 감아올라 한 몸을 이룬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목이다. 실제로 2000년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한 커플이 이곳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지면서 사랑을 비는 명소가 되고 있다.

 

 

 가리산 등산로를 내려 오다 보면 레일 리프트 공사가 한창이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천군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길 소망해 본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한국 해병대와 중공군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유명한 홍천 가리산 전투의 산 현장이기도 하다. 입구에는 그때의 자세한 전투 설명 안내판이 있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국심 함양의 교육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숲둘레길로 손색이 없는 임도가 잘 꾸며져 있어서 가벼운 하이킹에도 훌륭한 곳이다. 숲속 둘레길이 움푹 들어간 것으로 보아 수백년간 소양호으로 넘어가는 옛길로 추정된다. 옛적 소양강가 주민들이 나루터를 나와 먼 홍천장터까지 갔으리라 짐작되어 진다. 시간과 공간이 살아 숨쉬는 옛길.가족과 함께 역사의 현장으로 산교육이 이루질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필자가 등산할 때 마침 9부 능선에서 멧돼지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놀라기는 하였지만 자연과 인간,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유하며 공감하는 삶의 터로써 그리고 자손 대대로 이어져 가야할 아름다운 자연숲을 물려 주어야 하는 사명감을 느껴본 멋진 휴양림이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