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가득한 자연속에 치유의 숲 힐링산책, 숲체원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송순옥
강원도로 향하는 마음은 왠지 도심의 묵은때를 벗겨 버릴것만 같은 설레임이 가득해집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검은줄이 짙게 드리운 참다람쥐가 넘 귀여워 조심조심 곁으로 닥아가도 달아나지 않는게 신기 하였지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의 청태산 자락에 있는 숲체원은 해발 850m의 산등성이 아래, 피톤치드 음이온 테르펜으로 가득 차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특별한 숲입니다.
숲체원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관광시설 부문에 선정된 데크로드는 폭 1.2m, 길이 862m로 나무와 식물들을 쉽게 만날수 있는 등산로이다. 숲체원의 데크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들도 산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수 있어 추천할만한 곳이랍니다.
고사리원
사그락 사그락 걸음걸이마다 뒹그는 낙엽 소리를 내는게, 가을이 짙어감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 시야를 설레게 만듭니다.
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
"추억의 우체통!"
투구처럼 생겨 "투구꽃"이라고 불리는 보라빛이 햇빛에 반사되어,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큰꿩의비름, 용담, 두메부추, 울릉미역취, 은방울꽃, 어수리,
6곳의 탐방로가 이어지는 숲길에는 자작나무와 잣나무, 철쭉, 산벚나무, 물 박달나무, 함박꽃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층층나무, 편백 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과 식용식물원, 생태원, 버섯원이 있어 학습 효과와 테마가 다양한 가운데, 고목, 야생화, 관목등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숲체원 산책로
훌쩍 떠나고 싶은날, 가족들과 함께 자연의 품으로 들어와 행복한 마음의 풍요를 갖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벼운 가을바람이 볼을 스치우는데 느린 걸음으로 햇살을 맞는데,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음이온, 테르펜으로 빌딩속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의 힘을 얻게 되는것 같아요.
버섯원
변화무쌍한 구름 춤사위가 장관을 이루고, 삼한시대 태기왕 전설이 깃든 태기산과 청태산 자락에 위치한 숲체원, 청태산과 태기산의 정상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다양한 미션도 즐겨 봅니다.
해발고도 1,261m의 태기산은 횡성군의 최고봉으로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의 전설이 깃든 산이다. 태기산이라는 이름도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 군과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숲체원은 숲 전시관, 숲 휴게소, 야외공연장, 숲 치유센터 등 문화시설과 강당, 배움방, 체험방 등 연수시설, 그리고 숲 탐방로, 편안한 등산로 테라피 코스, 오감체험장,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숲 체험시설이 있다.
친환경적인 시설인 목조건물은 불이 나도 4㎝ 이상 타지 않고 조명은 태양열과 풍력을, 냉난방은 지열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숲체원에는 텔레비전이 없으며, 취사를 할 수 없고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레킹을 하고, 단풍도 보고, 걷기 좋은 둘레길의 계절마다 특색 있는 풍광을 즐겨보는 시간은 어떻신지요. 오묘한 매력이 있는 숲체원에서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합니다.
숲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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