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셀프 홈 가드닝

손쉽게 꾸미는 '행잉 가든(Hanging Garden)'

대한민국 산림청 2014. 12.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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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가든(Hanging Garden)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오늘은 행잉 가든에 대해 알아봐요.


말은 거창한 것 같지만 일반 화분을 이용하는 것보다 공간 차지도 덜하고 관리도 쉬운 아이템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답니다. 


잡지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지게' 찍어놓은 사진 속의 어마무시한 연출법 말고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로 삭막한 겨울철 실내에 생기를 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방법, 만나볼까요?

 

 

 

주스를 다 먹고 난 빈 병에 와이어로 손잡이를 만들어 주고 물을 채워 슈거바인 줄기 하나를 툭~하고 무심한 듯 넣어 주었어요.


이런 줄기 식물들은 잘린 부분에서 새 뿌리가 나면서 하나의 완전한 개체가 된답니다.


관리방법은, 병 속의 물이 줄어든 만큼 가끔씩 채워주기만 하면 되니까 이보다 쉬운 방법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요즘 들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바람직한 소식과 함께 유명세를 타게 된 에어 플랜트(Air plant), 틸란시아(Tillandsia).


흙에 심지 않고 식물체 그냥 그대로 햇빛이 비치는 곳 아무데나 놓아두어도 잘 자라는, 관리가 아주 쉬운 녀석이에요.


하루에 한 번 정도 물로 가볍게 스프레이를 해주면 잘 자란답니다.
선반에 끈으로 질끈 묶어 걸어둔 모습, 녀석의 이름은 '이오난사'예요.

 

 

 

에어 플랜트는 특별한 화기 없이 선반이나 책꽂이 중간에 턱~하니 얹어주기만 해도 특유의 조형미와 함께 이국적인 멋이 솔솔 ~ 풍겨요.


초록빛 바탕에 은색이 감도는 색상, 녀석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위 사진 속 주인공은 '플라지오트로피카'(위)와 '코튼 캔디'(아래)랍니다.

 

 

 

새장에 들어있는 세네시오(유통명:녹영)가 방울져 내려오는 모습은 어때요?
땡글땡글 구슬처럼 생긴 잎 속에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물은 정말 어쩌다 한 번씩만 주면 되니까 물주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돼요.


잎에 보일락 말락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할 때 한 번에 흠뻑 주면 잘 자라요.

 

 

'화초를 사오면 다 죽더라.'는 화초 킬러라면 드라이 플라워로 연출하는 방법도 좋답니다.
꽃다발(꽃바구니)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되는 유칼립투스


꽃이 시들어 버릴 때쯤 녀석만 쏙쏙 빼다가 거꾸로 매달아 말린 다음, 맘에 들게 연출해 보세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푸른 색상이 생화 못지않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안겨주니까요. 말린 잎을 살짝 비볐을 때의 그 향기, 음 ~~~ 너무 좋아요.
그 순간엔 내가 한 마리 귀여운 코알라가 된 듯 ~


겨울에도 자연의 풋풋한 향기가 가득한 집.
살림살이가 많아서 어지러운데 무슨 화분까지 들여놓느냐 생각하시는 분, 화초 키우기 너무 어려워서 나는 포기했다 하시는 분.


너무나 손쉬운 행잉 가드닝으로 우리 집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싱그럽고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세요. 정말로 어렵지 않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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