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하늘과 산이 맞닿는 그곳, 경상북도수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5. 3. 18. 16:05

 

하늘과 산이 맞닿는 그곳,

경상북도수목원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곽혜성

 

 

아직도 쌀쌀한 늦추위에 상쾌한 공기가 맛보고 싶어 무작정 찾아간 경상북도수목원.
이 곳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늘과 산이 맞닿는 그곳’이라고 정의 내리겠습니다.

 

 

해발 650m에 위치한 국내 최고도 수목원, 독특한 생태를 가진 울릉도 식생을 재현한 곳,

무엇보다 하늘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지금부터 저와 함께 수목원 여행을 떠나볼까요?

 

 

경상북도수목원은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보현산(1124m), 향로봉(930m), 천령산 (776m), 수석봉(821m)등의 높은 산이 동서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경상북도수목원은 해발 500~900m에 해당하는 고산지대로서 주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경상북도수목원 가는 길에 촬영한 것인데, 가고 오는 길 또한 한 폭의 그림이나 다름없습니다.

 

 

경상북도수목원 입구입니다.

6년간의 준비 끝에 2001년 9월 17일에 개관했으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1996년 55ha의 면적으로 출발하였으나 그 뒤 계속 면적을 확대하여 2005년 6월에 3,222ha의 면적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면적 단위 동양최대이며,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면적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숲해설전시관에는 목재표본과 약용식물, 야생동물 박재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3월 8일까지 폐쇄되어 관람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관리실 건물 내에는 생태체험관이 있는데, 이곳 역시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3월 8일 이후에는 다시 개관하니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여장군과 대장군의 모습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위엄 있게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포항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인데, 3월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수목원에서는 쉽게 눈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에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강설량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아직까지는 봄의 기운보다는 가시지 않은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더군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관찰로와 계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얼은 눈이 뒤덮혀 있어 직접 전망대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면서 전망대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5월에 꼭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그리고 4월까지도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하니 꽃놀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5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상북도수목원은 멸종위기의 희귀식물, 특산산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와 야생화 등 1,510종 179,226본을 식재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목들의 특성에 따라 분류한 고산식물원, 울릉도자생식물원, 식용식물원, 수생식물원, 방향식물원, 창포원 등 24개의 소원은 자연체험학습과 학술연구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식용식물원으로 두메부추, 참나물, 고들빼기, 산마늘, 도라지 등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테마정원은 4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은 꽃을 볼 수가 없어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진의 장소는 백합원입니다. 봄이 되면 정원 전체가 백합으로 하얗게 흩어져 나갈 모습이 몽환적일 것 같습니다.

 

 

수목원 중심에는 연못이 있으며, 주위에는 꽃창포, 금붓꽃, 타래붓꽃 등이 식재된 창포원이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연못 주위에서 김밥 먹으며 소풍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상록침엽수 위주로 식재되어 있는 침엽수원입니다.

스트로브 잣나무, 소나무, 리기테다 소나무, 풍겐스소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상북도수목원은 식물들에 대해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쉽게 식물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식물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목원내 표지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스캔하면 해당 식물의 정보를 표시한 경상북도수목원의 모바일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이들이 식물에 대해 질문하면 당황해하지 말고 QR코드로 검색해서 스마트하게 알려주세요.

 

 

가로수원입니다.

역시 아직은 황량하기 그지없지만, 봄에 이 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분위기가 물씬 살아날 것 같습니다.

 

 

수목원 한쪽에는 음수대와 간단하게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식사광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테라피 체험장, 매점, 너와집과 숯가마를 관람할 수 있는 숲문화공간도 있습니다. 

 

 

24개의 작은 정원과 4계절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휴양지를 관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입니다. 물론 봄에는 하루 종일 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이라 나무들의 푸르름을 볼 수는 없었지만, 푸른 하늘을 가까이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이곳을 하늘과 산이 맞닿는 곳이라고 표현했는지는 직접 찾아가 보시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봄이 오면 필 꽃들과 여름이 되면 푸르게 변할 나무들 그리고 만져질듯한 하늘,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 경상북도수목원에서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체험장, 4계절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휴양을 체험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알짜 TIP>
◆ 홈페이지 : http://www.gbarboretum.org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수목원로 647, TEL : (054)260-6100
◆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10시~오후 05시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10시~오후 04시(1월1일, 설, 추석 당일 휴관)
◆ 교통편 및 숙박 : 포항에서 경상북도수목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1대뿐이므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 방문안내를 참고하세요.

근처에 숙박시설이나 식당이 없으므로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 숲해설 예약 :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서 3일전에 최소 10명 이상 예약 가능하며, 개별 관람하시는 분들은숲해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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