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 숲 현황
강원 춘천시 공지천 녹색쌈지숲 :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36-1번지 일원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도시숲 :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2-1 일원
전남 광양시 길호지구 도시숲 : 전남 광양시 중동 1858 일원
경남 진주시 초산공원 도시숲 :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 초전공원
부산 동래구 민락동 도시숲 : 민락동 1-24 일원
대전 중구 방천둑길 도시숲 :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 1동 수성교 ~ 대봉교간 공한지
인천 남동구 남동문화근린공원 도시숲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산 4-14 일원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그린웨이 도시숲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일원
경기 수원시 보훈원 개방형 그린타운 도시숲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3
충북 보은군 교사리 열린숲 :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교사리 387
전북 남원시 온산공단 그린웨이 도시숲 : 남원시 도통동 620 일원
그 외에도 서울(서울숲), 경기(생활 환경숲), 강원(춘천시 만남의 숲, 능말 산림공원), 충북(오창 녹색쌈지숲), 충남(용천산 숲길조성, 도시숲모델), 대전(노은역 광장 녹색쌈지숲, 송촌 도시숲), 경북(구미 명품가로수길, 도시웰빙공원), 대구(율하동 공한지 도시숲, 신매동 도시숲), 전북(구암역사 공원, 교월동 녹색쌈지숲, 군상지 녹색쌈지숲), 광주(운암 제3근린공원)등이 있습니다.
[왜 산림청과 지자체는 도시 숲 조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까?]
도시 숲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고 평균습도는 9~23% 높여준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산소 배출로 대기를 정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등 인간의 정서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며, 소음을 차단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수질과 토양환경을 보전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잎사귀 면적이 1600㎡인 느티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산소는 성인 7명이 1년간 마실 양이며, 플라타너스 잎 1㎡에서 하루 평균 흡수하는 대기 열은 664㎉로 에어컨 5대(49.5㎡형)를 5시간 가동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하니 도심 속에 이런 숲이 많다면 얼마나 많은 산소가 공급될 것이며 도시의 온도를 낮추겠습니까? 그만큼 도시인의 삶은 풍족해 지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질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도시 숲은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국내 총 도시 숲 면적은 107만 9000㏊로 전체 산림 면적(636만 8000㏊)의 17%에 이르고, 생활권 도시 숲은 3만 6000㏊로 전체 산림 면적의 3.4%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2014년 8.14㎡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9㎡의 9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별시와 광역시는 6.9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주요 도시(㎡) : 서울 4.35, 대구 7.88, 경기 5.29, 파리 13, 뉴욕 23, 런던 27)
도시 숲에서 15분간 수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와 혈압이 각각 15.8%, 2.1% 낮아진다는 도시 숲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연구결과도 있듯이 도시 숲은 인간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산림청은 이러한 도시 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해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의 학교폭력·학업중단 등에 따른 맞춤형 숲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청·장년층을 위한 휴양·여가공간으로 도시 숲 활용, 노년기 질병·건강관리용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주 시민의 숲 ‘어르신 파크골프장’
광주 시민의 숲에는 어르신 파크골프장도 있는데요, Park(파크)와 Golf(골프)를 합한 단어에서 보듯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라는 뜻으로 광주 시민의 숲에는 모두 9홀이 있습니다.
1회 9홀 1시간 기준으로 개인은 2000원, 65세 이상 노인은 1400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어린이는 10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클럽 대여료도 1000원에 불과합니다. 요즘같은 하계에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주말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이니 산책도 즐기고 파크골프도 즐기는 일석이조 시민의 숲이 되겠습니다.
[광주 시민의 숲 야영장]
광주시민의 숲에는 파크골프 외에도 야영장도 있습니다.
둔치에 올라서면 영산강이 구비 져 흐르고 숲이 우거진데다 접근성도 뛰어나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시설도 일반 야영장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어 주말 아이들과 간단한 캠핑 즐기기로 인기가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캠퍼 관점에서 보면 광주 시민의 숲 야영장은 아쉬운 점도 많다고 합니다.
넓지 막 한 주차장이 있지만 오토캠핑의 자유로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캠핑장의 안전사고로 3월 오픈한다는 것이 연기되어있는데요, 넓은 데크가 있어 편하게 텐트를 칠 수 있는 옆에 주차할 공간이 없으며, 데크가 없는 곳은 바로 옆에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데크가 있는데 주차공간이 없고, 주차공간은 있으나 데크가 없는 그야말로 캠퍼들 고민하기 딱 좋은 야영장인데요,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도 꽤 멀어 짐이 많거나 크면 많이 힘들 듯합니다.
현재 야영장이 문을 안 열었음에도 주차장은 가득 차 있는데요, 건너편에 공사 중인 이노비즈 센터 공사관계자 차량인 것 같습니다. 부지는 꽤 넓어 주차 걱정은 없겠지만, 이노비즈센터가 건립된다면 유동인구도 많아져 주차장도 복잡할 것 같습니다.
사이트 숫자에 비해 취사장이나 화장실, 샤워장도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광주도심 바로 인근에 도시 숲과 더불어 야영장이 있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인데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레저인구에 맞춰 도시 숲도 점점 진화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도시숲'은 인간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해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녹색이 사람에게 주는 안정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숲 조성과 관리에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기업이 함께 동참하여 도시 숲이 더욱 확대된다면 우리사회는 그만큼 행복해집니다. 도시 숲의 나무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행복한 창조도시를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광주시민들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