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절물자연휴양림-삼나무 울창한 테마산책로 ‘삼울길’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울창한테마산책로 ‘삼울길’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송경아       절물자연휴양림은 한라산의 북동쪽 해발 600미터 고지의 중산간 지대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입니다. 천연림 100ha와 인공림 200ha 등 300ha 면적에 1960년대 심어진 수령 40~50년 된 삼나무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람 많은 제주에서 삼나무는 감귤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심어진 방풍림 역할을 해왔는데 휴양림으로 조성되면서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안락한 휴양과 치유의 숲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삼울길을 포함한 너나들이길, 생이소리길, 장생의숲길 등 산책로와 오름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시간과 체력에 맞게 선택하여 걸을수 있고 산책로 대부분은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아 노약자와 어린이 모두에게 무난합니다.     휴양림 입구에는 제주도 풍습을 느낄 수 있는 정주석과 정낭이 있습니다. 거지, 도둑, 대문이 없는 제주도에선 정낭의 표시로 대문 역할과 이웃과의 소통을 대신했고 말이나 소의 출입을 막는 역할도 했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테마에 맞는 건강산책로, 목공예체험장, 실내산림욕 체험관, 족구장 등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나 생태학습, 야외 수련회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산림휴양생태관광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숙박시설 사용료가 저렴한 편이라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지요. 산림문화휴양관은 6월1일~30일까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 예약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우측으로 삼나무가 울창한 '삼울길 산책로' 입니다. 데크를 따라 양 옆으로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솟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팬이 우리 몸 속 유해균을 없애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니 숲속을 천천히 걸으며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숲속에는 도시보다 맑은 공기와 음이온이 최대 200배나 많다고 하지요.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숲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삼울길 코스에는 쉬어 갈 수 있는 평상이 많이 있으니 천천히 숲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장승들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익살 맞은 장승들 표정을 따라 크게 웃어보는 테마존입니다.       베어진 나무들이 많은 곳은 조림부터 수확 까지 임목 생장 연구를 하는 국립산림과학원 고정수확시험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목공예체험장'에 들려 나무로 만든 재미있는 공예를 체험해보세요.           목공예체험장 앞 뜰에는 50년생 삼나무로 만든 곤충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내 산림욕장에 들어서면 편백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 각각의 나무로 만든 방에서 짙은 나무 향을 맡으며 산림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데크를 따라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부모님도 걷기에 무리가 없어 좋았습니다.     구슬붕이도 예쁘게 피었네요. 삼울길 코스를 돌아오면 야생화공원, 약수암, 연못 등을 지나고 또 다른 숲길인 장생의 숲길, 너나들이길, 생이소리길 등과 연계하여 걸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님, 가족과 함께 걸으며 산림욕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삼울길'이었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위치 : 제주시 명림로 584 (☎ 064-721-7421) 체험프로그램 : 숲해설 (월~일 10시, 14시 / 2시간 소요)                     목공예 체험 (월~일 09시~17시)   :  숲길 명상 (화, 금 09시 (2시간 소요)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