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지리산 서북능선...만복대,정령치습지에숨은 마애불상군을 찾아가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8. 19. 14:43
 

 

 

 

 

 

지리산 서북능선,

만복대, 정령치습지에 숨은

마애불상군을 찾아가다.

 

 

 

 

 

 

 

산림청 블로그 전문 기자단 이옥실

 

 지리산 서북능선 정령치습지, 마애불상군을 아시나요?

3시간 남짓 서북능선을 짬산행으로 다녀왔다.
잠시 걸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리산 서북능선길에서 외면해왔던 곳이 있었다.

역사와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지리산, 그 한줄기에서 유익한 시간을 가지며 걸었던 길, 지리산 서북능선이고 마한의전설이 있는 '정령치'였다.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었지만 오늘은 무덥기만하고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남원에서 정령치 가는 길은 주천면을 지나 구룡계곡을 거쳐 운봉으로가는 고기삼거리에서 한없이 굽어진 도로를 따라 올라야 한다.

 

 

지리산 어느곳 역사의이야기가 담기지 않은 곳이 없듯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을 파견하며 지키게했다는 '정령치(1171m)'
지리산을  힘들이지 않고 담을려는 사람들로 여전히 가득해 있다.


 

 

점심은 정령치 휴게소 윗편 나무숲가에서 미역냉국으로 시원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 2키로 한시간남짓이면 오르고 왕복  2시간,  그리고 왕복 1시간의 정령치습지

 가기로 했다.


 

 

서북능선도 일월비비추가 지천이다

 

 

천상의 화원을 걸어온 듯

 

 

 

큰고리봉이 멀어지고,

 

 

만복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능선을 걷는다는 건 정말 힘든일이다.
등로 곱게 피어난 노란 원추리에 눈을 맞추며 걸었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구간은 등로를 제외하곤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보호를 위해 '별보호구역'으로 확대지정되었다.
정해진 등로만 이용하라는 글귀가 내내 이어진다.

 

 

 

만복대를 오르는 마지막길목, 쉽고 짧은길을 무더위 때문인지 힘들게 오른거 같다.
여름 능선산행은 누구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산객들은 거의 전무했다.


 

 

만복대에 오르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중에 한곳이다. 큰고리봉 세걸산 아득히 바래봉까지~~


 

 

너무나 고요했던  ▲ 만복대
 

 

반야봉

 

 

 

다시 정령치로


 

 

'마애불상군'은 정령치에서 바래봉방향 큰고리봉가는길로 20여분이면 갈 수 있었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잠시 벗어나 들어가는길, 이제는 마애불상군 개령암지를 찾아 가보자.
바래봉을 가면서 이쪽으로는 눈여겨 본적이 없었다. 그저 바래봉 고리봉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만 할

정도였으니.. 이제야 ~~ 이곳을 가게되는구나

 

예쁜 평탄한숲길이다

 

 

정령치습지

 

국립공원 걷기좋은 숲길 50선에 선정된 지리산8곳 중에 한곳이기도 하다.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들을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를 말하는 것 이라고 되어있다.

 

높은산 위에 늪이있고 평평한 고원처럼 자연적으로 이뤄진곳은  많은 생명체가 서식하는 곳 이었다.
야생동물은 볼 수 없었지만 습지를 오는동안 생명체의 하나인 고운 야생화들로 가득한 길들을 따라 걸어왔다

 

 

개암암지로 가는길은 산속의 오솔길을 걷게된다

 

오솔길이 끝나면서 갑자기 고요함이 밀려오며  하늘에솟은 벼랑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곳

바로 마애불상군이다. 데크에 올랐다

 

 

[바위절벽에 남은 전설의 마애불]
마애불상군 보물 1123호
 온통 숲으로 둘러쳐진 주변은 쓸쓸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하다.어떻게 이곳에 천년의세월동안  잠들어있는지

 

 

[마한의 장군상으로 알려진 마애불상]
그 옛날  용맹했던 장군을 떠올릴정도로 듬직한체구에 두툼한코  산아래 마을사람들은 마한의장수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의불상으로 추정되며 마한의 왕조에대한 기억과 열망이 장군상이라는 믿음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이곳은 부처의세계 마모된부분이 많아 공사중이라고 되어있다. 눈으로도 확인되었다.
절벽바위의 불상은 어디로 바라보고있는 것 일까?

 

 

위치상 아마도 불상은 천왕봉을 바라보고있을지도 모른다.
지리산의 암자가 대부분이 장엄하고 묵직하듯이 이곳도 그런 느낌이다. 모두 12구의 불상이있지만 일일이 찾기는 어려웠다.

 

 

 

천년의세월을 버티기가 힘들었는지 돌길을 따라 더 올라 수 있지만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지리산은 그 품만 넓은것이 아니다. 역사의 숨결이 그대로 담겨있고, 지리산은 알고가면 더 재미난 길이된다.
정령치 오르는 중간에 만난 선녀폭포 그리고 정령치습지... 마애불상군은 지리산이 간직하고있는 특별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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