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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송장비, 산불을 예방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9. 7. 13:23

 

 

디지털 방송장비, 산불을 예방한다?!

 

- 세계산불총회 참가 전시업체 방문기  -

 

 

 

 

 

 

 

 

 

IWFCian(세계산불총회 서포터즈)

경상팀:조민철, 안수호, 김해주, 이진현

 

 

 안녕하세요! 세계산불총회 서포터즈 경상팀입니다. 언제 더웠냐는 듯 벌써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듯합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10월에 열리는 세계산불총회도 다가오고 있다는 것!!

그리하여 저희 IWFC서포터즈 경상팀은 산불총회에 참가하는 전시업체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세계산불총회 기간에는 국내·외 산불장비 및 기술 관련 기관, 기업의 전시회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저희는 산불총회 전시에 참가하는 30여개의 업체들 중에 어느 곳을 방문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중 저희는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청우디지털정보통신을 방문했습니다. 청우디지털정보통신은 주로 산불예방 관련 방송기기, LED전광판, 비상경보기 등의 제품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산불예방 활동용 방송장비 전문업체입니다.

 

 

 

또한 2006년부터 산불예방관련 디지털자동방송기기를 개발 제작 하여 판매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김병수 본부장님께서 몇 가지 회사 제품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먼저 태양광을 이용한 LED전광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등산로나 국립공원 내에 설치되는 전광판인데요. 산불관련 문구를 표출하는 전광판 뿐 아니라

양쪽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산불예방 방송도 함께 나옵니다.

 

 

 

등산객들이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아 활용도가 높고, 전기나 다른 에너지 소비가 없는 점이 친환경적인 것이 큰 장점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걸쳐 2~300개 정도가 설치됐다고 하니, 대구에 사는 저희도 알게 모르게, 산에 가면 청우디지털

정보통신에서 만든 제품을 많이 접하고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다음 소개해주신 제품은 '마을용 디지털 자동방송기기'입니다.

 


이 제품은 일반 실시간 육성 방송은 물론 산불예방, 산지정화와 관련된 방송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여 지정된 날짜, 시간에 다른 조작 없이 자동으로 방송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긴급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외부에서 유무선 전화로, 채널별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내용을

상황에 맞춰 방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불이 났으니 마을 주민들은 대피를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핸드폰을 이용해서 방송이 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이죠.

보통 시골에서는 마을회관에서 산불예방강조기간에 이장님들이 지속적으로 산불조심 방송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이 제품, 바쁘신 이장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는 효자상품으로 인정합니다~

 

  

 

 

다음으로, 산불예방 방송이 나오는 스피커도 개발하셨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폰스피커’는 회전을 통하여 방송효과를 극대화시킨 제품입니다. 또한,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장치가 보통의 스피커에는 하나가 들어가지만,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세 개, 네 개의 증폭장치를 넣어서 소리를 더 멀리 전달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소형화된 차량용 디지털 자동방송기기 제품도 있었는데요.
차량 상단에 스피커가 양방향 자석식으로 제작되어 있어 차체에 손상을 주지 않고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 제품으로 산불예방강조기간에 차량으로 이동하며 지역 구석구석 산불예방 홍보를 하면 효과만점이겠죠?

위에 소개해 드린 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이번 10월 세계산불총회 전시장에서 직접 선보이신다고 하니
저희도 기대가 아주 큽니다! 저희는 제품에 대한 소개에 들은 뒤 이어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갔습니다.


Q. 기기 설치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보통 경사가 심한 산에 주로 제품을 설치하다보니, 운반과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장비는 한 명서 설치하기에 무리가 없는 제품들이지만, 전광판이나 전광판을 포함한 제품들은 무게가 상당하여 여럿이서 힘을 합쳐 운반, 설치를 해야 합니다.
특히나 산 정상까지 제품을 운반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곳일 경우 특히 난감하지요.
운반하는 동안은 많이 힘들지만, 힘들게 설치한 만큼 제품들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갑니다.


Q. 소개 해준 제품 이외에 소개하고 싶은 색다른 기기는?

 

 

 

바로 이 '장승형 LED 전광판' 입니다. 대구 팔공산 가산산성에 가면 만날 수 있지요.
저희는 일반 LED 전광판 뿐 아니라, 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소 무서운 장승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코믹하게 연출하고 이를 LED전광판과 결합한 것이지요.
실제로 직접 산에서 이 전광판을 보신 분들은 사진도 찍으시면서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Q. 특별히 산불예방을 위한 방송장비를 만들기 시작한 계기는?
사실 드라마틱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86년도에 버스안내양이 없어지고 버스안내방송이 생겼을 때 안내 스피커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내버스가 위성으로 안내를 하게 되면서,내가 이 방송장비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른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했지요. 대구/경북은 특히 산의 면적이 넓어서, 산불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우리 업체의 방송기기로 산불예방장비를 만들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의시작이 지금까지 온 것 같네요.

 

Q. 이번에 세계산불총회에 대해 한 말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산불총회이기에 그만큼 참가하는 우리업체의 기대도 큽니다.
사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직원 2명만 참가하기로 했지만,만발의 준비를 하여 산불예방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외 업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산불총회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장비를 개발해서 한건의 산불이라도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청우디지털정보통신 직원분들과 김윤규 대표님!방문 전에는 아무래도 회사를 방문하기 때문에 저희가 가서 인터뷰를 하면 업무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한편으로는 우려도 되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요.

방문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저희들에게 친근히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전시업체 인터뷰를 하고보니 세계산불총회에서 만날 다른 국내외 전시업체들은또 어떤 제품과 모습으로 저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얼른 총회장에서 뵙고 싶습니다!

이제 세계산불총회가 D-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서포터즈들도 막판 홍보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관련사진출처 : 청우디지털정보통신 홈페이지(www.cwc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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