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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하고 씩씩한 초록 친구, ‘드라세나 콤팩타’

대한민국 산림청 2015. 10. 30. 14:27

 

 

 

 

 강인하고 씩씩한 초록 친구, 드라세나 콤팩타

 

 

 

 

 

 

 

 

 

산림청 블로그 전문인 기자단 성금미(산타벨라)

 

 

 ‘가을 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더니!
가뭄 걱정을 날려 줄 비를 그토록 고대하던 중 단비가 내려주어 정말로 좋았는데, 아! 비가 그치고 난 뒤 뚝뚝 떨어지는 기온, 역시 옛말이 하나도 그르지 않네요.
이제 곧 다가올 추운 계절에 움츠러들지 말고 어느 때보다 힘내서 굳세게 지내보자는 뜻으로 씩씩한 초록친구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의 주인공은 ‘드라세나 콤팩타(Dracaena compacta) 입니다.
사진 속 화분의 제일 왼쪽에 있는 녀석이에요.
꽃시장에서는 그냥 ‘콤팩타’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사실 이 ‘콤팩타’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식물에 걸쳐 똑같은 이름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앞에 ‘드라세나’를 붙여줘야 한답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행운목’과 비슷한 느낌이라고요?  빙고~!
‘행운목’이라는 이름도 유통과정에서 상인들이 붙인 이름일 뿐, 녀석의 진짜 이름은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Dracaena fragrans 'Massangeana) 거든요.
(휴우~ 너무 어렵죠? 제가 항상 하는 고민입니다만,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물마다 우리나라에서 붙인

정식 이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맞아요, ‘드라세나’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라면 모두 같은 식구들을 일컫는 것으로서 서로 비슷비슷한 공통점이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어라? 그렇다면 콤팩타 키우는 방법도 행운목 키우는 방법과 같다는 말씀?”  하고 물으신다면,
“네, 정답입니다~.”

 

 
윤기가 도는 짙은 녹색 잎이 로제트형 (rosette, 잎이나 꽃잎 등이 장미 꽃 모양의 배열을 이루는 것) 으로 뻗으며 키가 커가는 모습은 견고해 보이는 동시에 아주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씩씩해 보이는 외모도 좋지만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을 없애주는 '공기정화능력' 아주 탁월한 식물로도 유명하다는 녀석의 비밀, 알아두세요, (사실은 다 알아요~ ^^*)

 


잎이 새로 나서 자라는 대로 그냥 두어도 좋지만, ‘드라세나 콤팩타’는 키가 커가는 모양을 봐가면서 아래쪽

잎을 떼어내 주면 잎이 있었던 원래 자리가 무늬로 남으면서 목대가 길게 자라는 모양이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사진 참고)

 

 

줄기가 멋지게 자란 녀석들을 모아 키를 다르게 해서 큰 화분에 리듬감 있게 심어주면, 얼마나 근사한데요~ 
짙푸른 잎도 멋지지만 무늬가 새겨진 듯 시원하게 드러난 목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답니다.

포기의 정중앙에서 층을 이루며 쏘옥~ 올라오는 꽃!
모양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지만 그 향기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매력적 이랍니다. 

 

 


저는 이 녀석처럼 짙은 (어쩌면 ‘어두운’) 색깔을 가진 식물의 경우, 대개는 흰색이나 그에 가까운 밝은 색상의 화분을 골라 심는답니다.
이렇게 하면 식물 자체가 훨씬 돋보이기도 하지만 명도의 대비가 클수록 사람의 시신경이 자극되고, 심리적으로 훨씬 더 큰 에너지를 갖는다는 말 때문입니다.
위 사진을 보니, 정말 차분한 색조가 만들어낸 안정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것 같지요?

     


TIP : 더욱 예쁘게 키우려면, 잎에 앉은 먼지나 얼룩은 자주 닦아주는 게 녀석의 공기정화능력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점. 잎 끝이 말라서 보기 싫다면 상한 만큼만 가위로 깨끗이 잘라주면 된다는 점.
알아두면 좋아요 ~

 

 

 

 

  드라세나 콤팩타’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장소, 또는 밝은 음지.
2. 올바른 물주기 : 과습에 주의 해주세요.

(‘드라세나 콤팩타’가 물을 좋아하다는 말은 토양습도가 아닌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
물 빠짐이 좋은 흙 (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 에 심고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줍니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작은 알갱이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합니다.
4. 번식 방법 : 꺾꽂이
5. 월동 : 최저 온도 10도 이상이 되는 곳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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