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해외조림, 산림생물 다양성 정보교류·공동연구, 산림 종자보전 등 산림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24일 베트남 다낭에서 ‘제8차 한-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 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로 산림청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과 베트남 산림청 응웬 바 응아이(Nguyen Ba Ngai) 차장이 참석했습니다.
산림청은 베트남과 지난 1999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정기회의를 통해 산림분야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날 산림협력회의에서 한국 측은 그동안 양국 중점 협력분야였던 해외조림을 비롯해 산림투자기업 지원, 산림생물 다양성 정보구축과 공동연구 확대, 산림 종자보전, 세계산림총회 유치협력을 제안했습니다.
해외조림 투자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조림지와 합작투자를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의 정보를 요청했으며, 한국 산림투자기업들에 대한 베트남 산림청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산림생물 다양성 교류분야에서는 작년 말 완료된 베트남 식물도감 공동연구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양측의 후속 연구사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베트남 산림생물 다양성 공동연구 확대는 열대식물의 자원화 가능성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양측은 베트남 꽝남성 국립종합병원(한국의 무상원조로 지난 2012년 개원) 인근에 조성되는 한-베트남 우호의 숲 조성 사업 추진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베트남 우호의 숲은 도시숲과 산림치유의 기능을 함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지원으로 건립된 꽝남성 국립종합병원에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자원 개발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이 다변화 되고 있으며, 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간 산림협력을 내실화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