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의
'모밀잣밤나무 숲'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정경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점 전국적으로 3월초까지 폭설이 내리는 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통영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정도 푸르른 바다를 달리면 도착하는 욕지도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알고자 하는 섬'이라는 욕지도를 찾아가는 이유는 트레킹,여행등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사철내내 푸르른 상록수림을 보기 위한 목적도 포함됩니다.
통영 욕지도에 들어서면 맨 처음으로 보이는건 푸르른 숲입니다.
항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는 '모실잣밤나무 숲' 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록수림으로 늘 푸른나무들이 가득한 장소입니다.
모밀잣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주도 남쪽섬에 자랍니다.
꽃은 6월에 피며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익는습니다이 숲에 가장 큰 나무는 높이가 20m 가슴 높이의 둘레가
2m를 넘는것도 있습니다. 이 숲은 순림에 가까운 모밀 잣밤나무숲이지만 숲 속에는 사스레피나무,보리밤나무,팔손이,생달나무,송악,모람,자금우,마식줄 등의 상룩수종과 굴참나무,개서어나무,벚나무 등의 낙엽교목이 섞여 있습니다.
이 숲에 자라는 해변싸리,애기등 및 땅비싸리는 다소 '희귀한 식물'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나무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관람해야 합니다.
숲 자체가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열매채취나 숲에 해를 끼치는행동을 하지 못한답니다.
이 상록수림의 역할은 물고기를 보호하고 숲 가까이로 유인하는 '어부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모인 숲의 역할이 바다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숲이 얼마나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점이랍니다.
나무 데크를 조금만 올라가면 충혼탑이 나타납니다. 예전부터 욕지도에서는 의인이 많이 계셨는데 그것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이라고 합니다. 충혼탑까지 올라오시면 이제부터 느긋한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나무들의 설명들.무엇하나 놓치기 아쉬운 것들이 하나하나 나타난답니다.
모밀잣밤나무 군락지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동백꽃도 볼 수 있었답니다.
벌써 툭툭 떨어지는걸 보니 봄이 지척인거 같습니다. 벌써 남쪽에는 매화부터 동백까지 만발하고 있는 상황이랍닌다.
이 군락지에는 이렇게 나무마다 번호와 설명이 매겨져 있는데 이 숲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평소 모르는 나무들도 이런 표식들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군락지의 대표적인 나무인 모밀잣밤나무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커다란 모밀잣밤나무들의 보존이 정말 잘 된걸 느낄 수 있었답답니다. 모밀잣밤나무에서 숲의 기운을 물씬 느껴봅니다.
내려가는길에는 바다가 함께 합니다. 이른 아침 상쾌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남해안의 청정 바다를 보는건 다른곳에서는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랍니다. 내려가는 발걸음을 숲이 붙잡는다 라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 상황이에요~
나무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약 1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천천히 숲을 음미하기에는 그다지 긴시간, 짧은시간이 아닌 적당한 시간이랍니다~ 포근한 욕지도에 중심에 위치한 모밀잣밤나무군락지는 다가오는 봄을 조금 더 일찍 만나기에 좋은 여행지랍니다. 사람이 드물고 조용히 숲에서 쉬고 싶은분들에게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는법 : 통영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가거나, 삼덕항에서 배를 타고 가는방법.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위 치 : 경성남도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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