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대구 스타이움 명품숲길에서 벚꽃놀이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6. 4. 7. 09:00

 

 

 ‘대구 스타디움 명품숲길’에서

벚꽃 놀이해요!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종환

 

  추운 겨울은 옛말이 되고 새싹이 움트는 완연한 봄을 맞았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개나리, 매화나무, 벚꽃이 만개해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데요. 포근한 날씨도 이어져 너도나도 봄꽃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 대구의 숨은 명소로 통하는 ‘스타디움 명품숲길’ 다녀왔습니다. 숲길이라고 해서 숲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디움(월드컵 경기장)답게 드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봄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벚꽃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스타디움 주변에 있는 명품숲길은 지난 2011년 조성됐습니다. 이 숲길은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인 수성구 대공원역에서 월드컵경기장 도로 약 2㎞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해 각종 수목과 실개천, 분수대 등을 갖춰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산책을 하고 있으면 곳곳에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옵니다. 나무 주변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죠.

혼자 사색을 하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주변에는 이처럼 계단식으로 화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숨박꼭질 하며 놀 것만 같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장난도 심하면 자칫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뛰어 다닐 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명품 숲길 곳곳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꽃 향기가 그윽하게 퍼져있습니다. 노란꽃, 빨간꽃은 우리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꽃향기 맡으며 저는 자연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명품 숲길을 걷고 있으면 혼자 사색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걷는 사람,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연신 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었는데요. 주말을 맞아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명품 숲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으면 드넓은 광장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저 멀리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도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벚꽃 향기는 100m 떨어진 곳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마주한 꽃은 벚꽃이 아닌 목련이었습니다. 목련(木蓮)은 글자대로 ‘나무의 연(蓮)’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나무의 꽃 모양이 연을 닮아서 붙인 이름입니다.

목련은 4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넓은 달걀모양의 잎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봄놀이의 ‘끝판 왕’이라고 하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팝콘 처럼 거리를 수놓고 있는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전국에서는 매년 꽃놀이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잎이 매우 얇은 벚꽃은 바람이 불면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벚꽃을 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구도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모처럼 스타디움 광장에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빈틈이 없었습니다.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에는 어김없이 ‘만원’이었어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모두가 벚꽃놀이에 여념 없는 시간입니다.

 


벚꽃 놀이 너머 잔디밭에는 가족, 친구, 연인끼리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즐기는 운동 덕분에 벚꽃놀이 하면서 건강을 덤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벚꽃 나무 아래서 낮잠을 청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 힐링이란 생각이 드네요.

 


벚꽃 놀이에는 사람만 오는 게 아닙니다. 광장에는 사람만큼 애완견들도 많았는데요. 모처럼 외출을 나온 강아지들도 미소를 지으며 꽃놀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친구를 만난 한 강아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은 벚꽃놀이로 모처럼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숲과 나무, 꽃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다가오는 주말 우리 주변에 조성된 숲길과 공원을 찾아 봄꽃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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