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분홍빛 무꽃 가득한 성산일출봉, 봄나들이로 최고!

대한민국 산림청 2016. 5. 18. 15:12

 

 

분홍빛 무꽃 가득한

성산일출봉, 봄나들이로 최고!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최종환

 

 꽃샘추위가 한 풀 꺽이더니 완연한 봄을 맞았습니다. 따스한 햇살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옷깃도 매우 얇아졌는데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이 되면서 나들이를 게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 국내 여행 1번지라고 불리는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하면 역시 성산일출봉의 화려한 장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곳의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가량 이동하면 성산일출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날이어서 여행객들도 붐볐는데요.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많이 들렸습니다. 최근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제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의 높이는 약 180m. 이름값만큼 많이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더욱이 가는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어르신, 어린이들도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신발 끈 조여매고 일출봉을 막 오르는 순간 등산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등산길로 통하는 곳에는 숨을 허덕이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다행히 성산일충봉은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봉우리입니다.

 


돌하르방도 만났습니다. 두 손으로 배를 감싸고 있는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이 있으며, 구멍이 숭숭한 현무암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제주도를 오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돌하르방은 1971년 제주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주도의 상징이 된 것이죠.

 


봄이 되면 화려한 장관을 이루는 유채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유채꽃은 겨자과에 속하는 식물로 ‘평지’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쾌활'인데요. 봄, 노란 빛깔과 무척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일출봉을 오르다 밑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으시는 분, 자연의 숨소리를 마시며 땀을 뻘뻘 흘리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는데요. 성산일출봉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성산일출봉 등산길 주변에는 수직으로 뾰족하게 이러한 바위들은 화산재가 가파른 사면을 형성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바위는 등경돌입니다. 과거 이 바위 앞을 지날 때면 주민들이 네 번씩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를 지내 마을의 안녕을 바랐고, 전쟁터에 나간 청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빌었다고 합니다. 성산일출봉에 있는 바위에는 형성과정부터 풍습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는 커다란 접시 형상의 분화구가 있는데요.

크기가 비슷한 90여 개의 봉우리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성벽같이 보였습니다. 원래 성산은 숲이 무성하고 울창하여 청산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후 바닷가에 세운 성채 같은 모습 덕분에 성산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전해져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사람들이 하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뿜어져 오는 피톤치드가 코끗을 자극합니다. 덕분에 등산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되었는데요. 나무와 꽃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한 분홍빛의 꽃무리가 성산일출봉을 수놓고 있습니다. 그윽한 향기는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는데요. 유채꽃과 함께 무꽃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너나 할 것없이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는데요. 여기서는 카메라만 누르면 누그든지 모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을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며 정신이 없었습니다. 무꽃의 아름다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한 탓인지 이곳에는 꽃과 사람으로 가득해 모두 즐거움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에 제주도의 10경으로 뽑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가볼만한 여행지 100선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곤 하는데요. 지금은 국민 여행지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채꽃과 무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제주도 성산일출봉으로 올 봄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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