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사문진 나루터, 도심 속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6. 6. 13. 17:23

사문진 나루터, 도심 속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해요!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종환



따가운 햇볕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름이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매우 높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무더운 여름 덥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뭔가 허전한 요즘. 대구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사문진 나루터로 발걸음을 옮겨보려고 합니다.

 

 

사문진 나루터 입구

사문진 나루터는 ‘대구 관광 1번지’라고 불릴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건축미를 뽐내는 건물이 있거나 첨단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고 사람들 간 정을 쌓을 수 있는 숲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문진 나루터 입구에 마련된 장승

 

사문진 나루터 입구에는 장승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새단장한 사문진 나루터는 매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주말에만 5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걷기 좋은 길로도 아주 그만입니다. 장승 덕분에 산책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문진 나루터 광장

 

사문진 나루터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한때 부산에서 낙동강을 통해 대구로 올라오는 유일한 뱃길이었다고 합니다. 1900년 3월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인 선교사가 피아노를 들여오기도 했는데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이곳 광장에서는 매년 피아노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 셈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뽐내고 있는 광장의 한 분수대

 

광장에 있는 한 분수대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산책로와 실개천을 비롯해 전통주막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늘막과 분수, 물놀이 시설 등도 갖추었는데요.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문진 나루터 광장 앞에 금호강과 낙동강이 보입니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두 개의 강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라고 하는데요. 광활하게 펼쳐진 강을 보노라면 우리의 삶은 자연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동심이 가득해집니다.

 


사문진 나루터에 있는 화원동산 산책로

 

또 사문진 나루터에는 울창한 숲과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구는 삭막한 대도시’라는 고정관념을 잊게 만드는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와 함께 있는 화원동산은 이름부터 아름답습니다. 말 그대로 꽃동산이죠. 꽃들의 잔치에서 자신의 몸을 맡기며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날씨가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산책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화원동산에는 곳곳에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있는데요. 덕분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자연의 숨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휴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땀으로 무더위를 이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친 기색 없이 산책하는 이들은 화원동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며 6월의 산책의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포토존과 달성습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아메리카 대륙 포토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달성습지의 모습이 아메리카 대륙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가 실제로 보니 조금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포토존에서 내려다 본 달성습지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섬처럼 툭 튀어나온 이 습지를 중심으로 낙동강과 금호강이 나뉘는 기준이라고 합니다. 포토존(전망대)에서는 매우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매우 멀어 걸어서 가기에는 힘듭니다.

 

 


화원동산 숲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또 다시 울창한 숲이 펼쳐집니다. 매미와 참새우는 소리와 함께 걷는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다 곧게 뻗어있는 나무에서 뽐내는 피톤치드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에 있는 주막촌, 사문진 나루터와 화원동산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집으로 가기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다행히(?) 사문진 나루터 광장에는 산책의 즐거움을 장식할 주막촌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구 달성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막걸리, 파전, 국밥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사문진 나루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 6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더위도 점점 기승을 부릴 텐데요. 무더움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역시 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도심 숲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문진 나루터처럼 말입니다.

이곳에는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면서 사람들과 정을 쌓을 수 있는 특산물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책의 즐거움을 두 배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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