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소중함을 만나는 12가지 생태정원 '포천평강식물원의 가을'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민숙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 하얀꽃을 피우는 억새 등... 마음에 위안이 되어주고 힐링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더욱 감성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계절 식물원을 찾아 순환하고 있는 자연을 즐겼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자리한 '평강식물원'은 10만여평의 면적에 한국 자생식물과 전 세계의 식물 5,000여종이 전시되어있는 식물자원의 보고였습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원, 자연생태가 재현된 습지원, 깊은 계곡이나 숲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자연발생 이끼를 만날 수 있는 이끼원등 12개의 테마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었답니다. 자그마한 돌맹이는 알록달록한 무당벌레로 변신했고, 낡은 등산화에도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한 들꽃원 입구에서 누군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식물도 만납니다.
잔잔한 줄기에 잔잔한 꽃을 피우고 있던 이건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는 플로기오이데스 백리향.
백리향이 제주도에서 온 식물이었다면 백두산에서 온것도 있었으니 백두산 채송화라고도 불리우는 '아크레돌나물'입니다.
아크레돌나물보다도 더욱 바짝 땅위에서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던 자생식물등 평강식물원은 특별한 화려함보다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던 다양한 식물자원군이 자연상태 그대로의 환경에서 어우러져 자라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의미있게 느껴졌답니다.
백두산 넌출월귤은 가을날 노오란 예쁜 꽃을 피우며 더욱 화려한 가을을 선사합니다.
'루시다 솔체꽃'에 바쁜 날개짓으로 이른 겨울준비를 하는 듯 보여지던 노오란 호랑나비가 앉아있네요.
평강식물원에서는 9월말부터 하여 11월까지 들국화 억새 단풍이 화려한 풍경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빠알간 딸기모양의 열매가 예쁜 산딸나무, 그 맛이 감미로워서는 새들이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던 나무는 이맘때면 빨간 열매로 특히나 눈에 잘 띄는 낙엽활엽수로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엔 흰색 순결한 꽃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
누린재풀이라고 불리우는 누린재풀이 보라색의 너무도 이쁜 꽃을 만개한 모습입니다.
습지원으로 향하는 길목 햇빛을 받아 몽환적 풍경을 선사하는 나무까지... 식물원의 가을은 꽃과 나무 이름모를 식물이 있어 참으로 행복해집니다.
우리나라 태백산, 울른동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천연 분포한다고 하네요. 내서상의 어려움으로 증식이 어려운 식물이라 하는데 오랜 시험재배를 통해 평강식물원에서는 400여종의 만병초가 증식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억새가 꽃을 피우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식물원의 가을 !
다 둘러보는 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되는 숲속 힐링공간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9월부터 완연해지는 11월까지 두어달간 아름답게 변해가는 가을단풍과 역새 들국화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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