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넘어가는 길목 아름다운 숲길 '오대산 전나무 숲길'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상미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숲길에도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일명 잣나무라고도 불리는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며 사계절 늘 푸른 뽀족한 잎의 아주 높게 자라는 큰 키 나무에요. 추위에 강해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고산성 교목이랍니다.
이 나무는 2006년 10월 23일 밤, 쓰러지기 전까지 이곳 전나무숲에서 가장 오래된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전나무였다고 해요.
비가 오고 난 뒤라 온통 초록이 지천인데 그때 사색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나타났어요.
설치미술가 강희준의 <젊은이를 위한 팡파레>, 강희준 <나무선>, 조진형 <비나이다>, 이용덕 <텅빈시간>, 박형천의 <하얀정신>, 최재연 <바람의 노래>, 기숙 <53 선지식을 찾아나서다> 등
향긋한 피톤치드 향을 듬뿍 마시며 울창한 전나무 숲 이어진 길을 따라 천년의 사찰 월정사 초입으로 향합니다. 1급수 산천어가 산다는 월정사 앞 금강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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