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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생태마을여행시리즈] 하늘과 맞닿은 인제 진동계곡마을

대한민국 산림청 2017. 6. 2. 09:35

인제 진동계곡마을



 진동리는 강원도 인제의 하늘과 맞닿은 산골입니다. 기린면에서 방태산과 조침령을 스치며 양양 서림의 미천골휴양림으로 이어지는 418번 지방도를 따라 길쭉한 모습으로 자리합니다. 진동계곡은 점봉산 설피마을에서 진동2리와 진동삼거리를 거쳐 진동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기린면까지 이어집니다. 약 20Km 길이의 진동계곡 대부분이 마을을 따라 이어지며 '진동계곡마을'로 불립니다.

 



인제 기린면 삼거리에서 양양 방향으로 길을 잡아서 약 10km 산길을 오르면 진동계곡마을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경사도 있고 커브구간이 많아 초행길이라면 운전에 주의 해야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진동계곡 산촌문화 휴양관'입니다. 혹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기린면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시면 됩니다. 마침 종점에서 마을버스가 출발 하는군요.

 



 

해가 일찍 지는 고지대의 산촌마을 답게 오후가 되자 산그늘이 길게 드리웁니다. 휴양관 건물이 모두 가려지기 전에 서둘러 사진을 남깁니다. 산촌문화 휴양관에는 마을을 방문하는 체험객과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숙박시설 그리고 '진동계곡 마을기업'에서 운영하는 특산품 판매장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해서 말린 고사리 나물과 역시 직접 만든 산머루주, 복숭아주, 여러 가지 효소들이 가득합니다. 청정지역 산골인 만큼 이곳의 고사리나물을 꼭 맛보고 싶은 마음에 한 봉지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고사리 가격은 8,000원입니다.

  


 

 휴양관 바로 옆에는 산촌 생태마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마을의 특산품 산나물과 매년 봄 마을에서 열리는 산나물축제의 주요시설로 사용되는 산촌체험학교와 산나물 경작/채취지역 등을 보여줍니다.

  




진동리 산촌체험학교입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체험시설로 대형 회의실과 나물취, 참나물, 곤드레 등 나물이름을 딴 단체 숙박시설을 갖추어 동시에 50여명이 묵을 수 있답니다. 아울러 산나물 캐기, 감자 캐기, 목공예 체험, 계곡트래킹 등 즐겁고 신나게 산촌을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진행됩니다.

 



산촌체험학교의 넓은 운동장에서는 매년 봄 '진동계곡 산나물축제'가 열립니다. 산나물 채취 이벤트와 먹거리 장터가 벌어지고 맨손 산천어 잡기와 산야초 클렌징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집니다. 축제가 열리는 이틀이 조용한 산촌마을의 일년 중 가장 시끌벅적한 기간이랍니다. 내년 봄에는 축제에 참여해 산골의 정취와 무공해 산나물을 동시에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산촌체험학교에 한쪽의 텃밭입니다. 겨울 찬바람이 무색하게 우리 토종 밀이 생생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산봉우리 사이로 내려오는 금빛 햇살이 초록 잎과 만나 따듯한 풍경을 만듭니다.





독특한 간판에 이끌려 들른 약초카페 '조침령 새터'입니다. 진동리 마을회관 옆에 자리하는 곳으로 마을 인근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약초와 버섯으로 차와 청, 발효액과 건 버섯 등을 판매합니다. 아담한 카페의 따뜻한 분위기가 나그네의 언 몸을 녹입니다. 전 이곳 사장님의 추천으로 생강나무 꽃차를 마주했습니다. 향긋한 차 향에서 새봄의 노란 생각나무 꽃이 보였답니다.

  




진동계곡마을의 이름이자 여름철 최고의 장소인 진동계곡을 빠뜨릴 뻔 했네요. 긴 계곡이 원시림을 품어 사계절 내내 절경을 보여주는 계곡입니다. 인제의 수 많은 계곡 중에서도 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손꼽히며 1급수에서 사는 열목어와 쉬리 등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여름에도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을 덕에 시원한 휴가를 즐기려 많은 사람이 찾는 계곡입니다.  

 


 진동계곡마을


1. 주  소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061
2. 전  화 : 033-463-8347
3. 홈페이지 : 없음
4. 주요특산물 : 산나물, 약초
5. 주요체험 : 산나물 캐기, 계곡트래킹, 산야초 족욕
6. 체험비용 : 전화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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