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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A to Z] 기본상식 Part 1

대한민국 산림청 2017. 4. 17. 17:00

[실내정원 A to Z]

기본상식 Part 1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삭막한 집안에 식물을 두어 마음의 위안을 받고자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젊은층에서는 블로그나 SNS를 통하여 식물을 키우는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하고 있으며, ‘반려식물’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카페, 대형서점 등에서 실내인테리어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실내에 식물을 두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식물이 발하는 신선한 향기와 부드러운 촉감은 반복되는 무의미한 일상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계절에 상관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의 종류를 살펴보면 다육식물이나 선인장, 공기정화 식물인 틸란드시아와 같은 종으로, 이는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온 원예종입니다. 이 식물들이 많이 상용화되고 있는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고 관상용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생종은 관리가 어렵고 개화시기가 짧다는 등의 이유로 실내식물로서는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실내용으로 쓸 수 있는 아름답고 관리가 용이한 자생종을 알리기 위하여 이를 소재로 한 실내정원을 계획하였습니다.

 

실내정원 기본상식 Part 1에서는  실내식물의 환경과 관리, 정원의 역사적기록 등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원예종을 활용한 실내인테리어>

 

 실내식물을 키울때 알아두어야 할 필수 상식!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광도, 온도, 습도 등의 환경요인을 신중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  광 도
실내에서는 채광을 500Lux이상으로 조절해야 하며 식재 후에 실내 광량에 적응할 수 있는 약 1개월 정도의 광순화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 여름에 직사광선이 들어오면 블라인드 등을 활용하여 햇빛을 가려주고 광이 너무 부족하면 형광등 등 인공광으로 보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온 · 습도
온도(주.야 온도차 10℃ 내외, 13-25℃ 유지), 습도(최저 30~50%, 최적 50-70%)로 유지하고 식물을 냉.난방  장치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관 수
물주는 시기는 손가락으로 흙 표면을 약 2cm 깊이를 만져서 물기가 만져지면 물을 주지 않은 것이 좋으며, 배수시설이 없는 실내정원의 경우에는 물을 흠뻑 줄 수가 없으므로 흙 표면에 골고루 주도록 해야 합니다. 관수 할 물의 온도는 실내온도와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미국가든센터의 다양한 식물 디스플레이>

 

 실내정원의 역사적 기록

 

약 3천여 년 전 이집트 룩소르(Luxor)에 있었던 벽화에서 여왕 하셉슈트가 에디오피아에서 수집한 식물을 방에 장식한 모습이 실내정원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며, 로마시대에는 운묘조각으로 만든 온실이 지어져 알렉산드리아로부터 장미를 도입하여 겨울철에도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원후 290년에는 유리가 개발되어 장미, 포도, 백합과 같은 식물들을 온실에서 재배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 식물학자, 수집가, 탐험가 들이 세계 각지의 희귀한 식물을 수집하면서 관리를 위한 온실들을 짓기 시작하였으며, 중세 중엽에는 식물을 용기에 심어 장식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감귤류 등을 장식적 요소로 활용하여 겨울에는 온실에서 관리하였습니다. 

16세기에는 양치류, 아스파라거스, 선인장을 식재하였고, 18세기에는 관엽식물과 같은 이국식물에 많은 관심을 보여 새로운 식물이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상류층은 부의 상징으로서 화려한 온실을 지었으며 연중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온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온실은 ‘겨울정원’이라고도 불렸는데, 프랑스 파리식물원은 1937년에 겨울정원을 만들어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을 식재하여 마치 에덴동산에 온 듯한 느낌을 주도록 연출하였습니다. 귀족 주택에서 온실은 전세계의 희귀한 식물들을 재배하기 위해서 집과 떨어진 독립된 형식으로 지었는데, 점차 주거공간과 연결되어 거실과 겨울정원이 일체적 공간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후 지금의 실내정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롱우드가든 오랑제리 (Longwood garden Orangery)>

 

 실내정원  여름과 한 겨울에는 실내로 이동이 쉬워야 합니다. 식물의 배치는 실내공간을 구획하고 차폐하며 불쾌한 조망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실내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합니다 : 실내의 광량, 온도에 견디는 식물을 선정하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병해와 공해에도 강한 식물을 선택합니다.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는 정원을 만듭니다 : 인간의 뇌파는 식물을 볼 때  알파파가 많아져 피로회복 및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식물은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대기를 정화하고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하여 새집증후군을 완화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