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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_시리즈⑤] 에어컨의 원리, 수박이 먼저 알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7. 5. 25. 13:30

에어컨의 원리,
먼저 알았다?

 


 

왜! 왜! 왜그럴까 시리즈 그 다섯번째!

이제 곧 무더위가 시작될텐데요, 휴..생각만해도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지는건 왜일까요? ㅠ.ㅠ
오늘은 에어컨(Air conditioner)과 같은 원리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식물인 '수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수박, 너 쫌 대단한데??

더운 여름, 한낮의 온도가 30℃를 웃도는 고온과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는 사람들을 에어컨에 의존하게 하죠.
생물계에서도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인데요?

에어컨의 기초 원리는 액체가 기체로 바뀔 때 주위의 물체에서 열을 빼앗는 성질을 비용한 것입니다. 여름에 마당이나 주변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진다던지, 몸에 알코올을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바로 이러한 원리 때문이예요.

수박은 밤에 땅 속의 시원한 물을 뿌리로 흡수하여 열매(수박)에 저장하였다가 낮이 되어 공기 중의 온도가 높아지면 열매(수박)에 저장되어 있던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식물체의 온도를 낮추죠!

수박 이외에도 박과(科)에 속하는 참외, 멜론 등의 식물은 이와같은 방법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조절하곤 한답니다.

최근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은 바로 생물이 가진 다양한 기능과 원리를 모방하여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학문분야인데요,  예를 들어, 연꽃잎이 물에 젖지도 않고 먼지가 묻어도 더러워지지 않는 현상을 '연잎의 자가정화 작용'이라고 하는데, 잎에 돋아난 미세한 돌기로 인해 먼지와 물이 묻으면 물방물이 져서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먼지나 때가 들러붙지 않는 의류나 페인트를 개발하여 실용화하고 있죠~
이처럼 자연에는 우리가 모방하면 생활에 유익한 것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정말 이런거 보면 식물들이 대~단한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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