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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_시리즈④] 오해마세요. 저는 잠자리가 아니예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5. 17. 09:30

오해마세요.
저는 잠자리아니예요!

 


 왜! 왜! 왜그럴까 시리즈 그 네번째 시간!

오늘은 앞으로 가장 많이 만날 반가운 곤충, 잠자리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잠자리..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더울때 만나는 빨간 고추잠자리가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요.

봄에 나타나는 곤충 중에 날개가 노란 예쁜 잠자리가 있습니다. 아마 보셨어도, 자세히 보지않음 잘 모르고 지나치셨을거예요.

 

이녀석들은 일반적인 잠자리와 달리 머리에 기다란 뿔모양의 더듬이가 달려있고, 자세히 보면 머리에 털도 복슬복슬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잠자리와는 약간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요.

분명 잠자리는 잠자리인데 다른 잠자리와는 영 딴판인 정말 신기한 곤충이라고 생각만 하게되는...

니 정체가 뭐니? (양희은 Ver.)

4월경에 나타나는 노란 잠자리의 정체는 노랑뿔잠자리로 종종 나비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잠자리와는 실제로 계통이 다른 풀잠자리목에 속하는 곤충이랍니다.

※ 풀잠자리목에는 풀잠자리, 밴잠자리, 명주잠자리 등이 있음

풀잠자리류(목)우리가 흔히 잠자리라고 부르는 것과는 형태적, 생태적으로 다른 종류예요.

잠자리류의 성충은 앉을 대 날개를 접지 못하지만, 풀잠자리류의 성충은 날개를 접고 앉아요. 또한 잠자리류의 유충은 물속에서 생활하는데 반하여 풀잠자리류의 유충은 땅에서 생활을 한다는 사실~!우리가 흔히 개미귀신 혹은 개미지옥이라고 하는 곤충은 명주잠자리의 유충으로서 노랑뿔잠자리의 친척이랍니다.

같은것 같지만 다른.. 잠자리인듯, 잠자리아닌, 잠자리같은 노랑뿔잠자리....

지금 만나는 노란 잠자리의 정체! 이제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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