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전국 최고의 참꽃 군락지, 비슬산 산행

대한민국 산림청 2017. 4. 27. 16:30

전국 최고의 참꽃 군락지,

 비슬산 산행

 

 

 비슬산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참꽃 문화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30만평의 분홍 물결이 일렁이는 비슬산 참꽃 군락지를 구경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를 세우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비슬산 참꽃 문화재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요.
비슬산 입구에는 축제를 알리는 표지판과 흥겨운 음악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 길옆에는 아름다운 철축꽃이 축제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였습니다.

 

 


입구에서 바라 본 비슬산 정상은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과 초록물감을 뿌려 놓은 산은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참꽃이 곱게 피어 있는 저 산 너머로 발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울긋불긋 등산복을 차려 입은 관람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어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

 

 

 

 

어린이들이나 노약자 등은 셔틀버스를 타거나 전기차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전기 버스 이름은 '반딧불이 전기차'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반딧불이 전기차는 비슬산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대한민국 최초 친환경 산악용 전기자동차 인데요.
해발 1,000고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전기차입니다.

 

 


비슬산 자연 휴양림 숲속에는 숙박시설과 캠핑장 등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어 대구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슬산은 주로 참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산이였는데요.

 


풀내음 가득한 등산로 양쪽에는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돌은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계곡을 흘러내리는 듯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 곳은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비슬산 암괴류 등의 구역으로 돌너덜겅을 체험 할 수 있는 곳 이였습니다.
이곳은 해발 600m정도 되는 곳으로 비슬산에는 식물자원의 보고로서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현재 530여종이 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합니다.
비슬산 계곡에 있는 바위는 암괴류, 애추, 도르 등 세 가지로 분류를 한다고 합니다. 비슬산 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 진 국내에 분포되어 있는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애추>


애추는 각이 진 바위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멀리서 보면 커다란 돌들이 금방이라도 굴러 내려 올 것 만 같았습니다.
이 탐석보도는 주 등산로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저도 돌너덜겅 길을 걸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애추는 각이 진 바위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바위가 있는곳에 오르면 중간쯤에서 걸어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바위 위를 걸을 때 덜거덩 거려 붙여진 이름 '돌너덜겅 길'이였습니다.
바위 돌 위를 걸어 갈 때는 덜거덩거리며 흔들려 깜짝 놀라기도 하였지만,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 놓아 등산객이나 학생들이?걸어보면 좋을 듯 하였습니다. 등산객들은 이 길을 놓치고 지나가기 일쑤인데요.
비슬산 산행을 오시면 꼭 걸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암괴류

 

암괴류는 바위덩어리가 둥근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만년~8만 년 전에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에 형성된 지형으로 이곳 비슬산 암괴류는 약 2k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암괴류라고 합니다.

 

 


아슬아슬한 바위 위를 걸어 숲속으로 들어오면 싱그러운 풀내음 예쁜 꽃들이 맞이합니다.

 

 

조팝나무

 

 

개별꽃

 

양지꽃

 

 

이스라지


 

줄딸기

산지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꽃도 많았는데요.
비슬산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야생화를 감상하며 숲속 등산로를 걸어 나오면 주등산로와 임도가 나왔습니다.
진달래 군락지를 가기 위해서는 주등산로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등산로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물이 등산객들을 발목을 잡았습니다.
벌써 등산을 마친 사람들은 발을 담구며 쉬어가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이 등산길이 시작 되는 즈음에는 솔향기 가득한 길을 걸어 올라가는데요.
옆으로보이는 암괴류 아래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 소리에 발맞추어 올라가니 힘이 절로 났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비탈길을 올라오니 멋진 풍경과 기암괴석들이 서 있었습니다.
꼭대기에 올라오니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부는 등 기후 변화가 심했습니다.

 

비슬산은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최고봉은 천왕봉으로 1,084m라고 하니 결코 낮은 산은 아니었습니다.
남쪽으로는 조화봉, 관기봉과 이어지며 유가사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대견사에는 4월 초파일을 맞이하여 오색 연등이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대견사는 1,000m고지에 있는 사찰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절인데요.
불상대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로 모셔놓은 대견적궁이 있었습니다.

 

 


대견사 일대를 중심으로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각종 형상의 바위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학습용어로는 '도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이 바위들이 비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어 주고 있으며, 비슬산의 특징 이였습니다.

 

 

 

그리고 바위절벽위에 대견사지 삼층석탑에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멀리 현풍시내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날에는 달성군 현풍면과 구지면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바위에 걸터앉아 조망을 감상하였는데요.
가슴까지 뻥 뚫리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대견사 뒤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진달래가 분홍빛으로 물들은 비슬산은 여기저기에서 탄성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30만부지에 활짝 핀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고 황홀하기 까지 하였는데요.
아름다운 자태로 봄기운이 넘쳐났습니다.

 

 


등산객과 관람객들은 이 아름다운 진달래꽃 광경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기에 바빴습니다.

 

 


비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천왕봉과 진달래꽃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대구시내와 가깝게 있어 가족, 학생 등 누구나 와서 생태체험도 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비슬산은 봄에는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맑은 물과 숲은 더위를 식혀주며,
가을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등 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 이였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인 변덕연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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