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숲 속에서 그린향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는 명산 가리산 탐방

대한민국 산림청 2017. 5. 4. 16:49

숲 속에서 그린향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는 명산, 

가리산 탐방

 

 

 산림자원 보물창고 강원도 홍천. 산촌지역이라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아서 잘 보존된 이유도 있지만 본래 빼어난 자연환경이 가지고 있는 고장이다.

 

 

잣나무, 소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린향기를 마음껏 들이키고 싶다면 홍천의 자연 속에서 하루 쯤 머물다 오는 것도 좋다. 숲이 제 모습을 갖추진 못했지만 봄꽃이 나오기 시작하는 이때 급한 마음으로 홍천 명산을 넘고 왔다. 

 

가리산 2,3봉

 

홍천 가리산은 설악산 가는 길에 이정표만 보고 지나던 곳인데 골짜기 안쪽 모습은 어떨까? 이른 아침에 등산을 시작했는데 무쇠말재와 가삽고개 합수곡을 지나면서 산능선 위로 햇살이 들기 시작했다. 밋밋한 능선에 가리산 2.3봉이 뽀족하게 솟아 있다. 정상부에 힘찬 기세가 모여 아찔한 암봉 세 개가 삐죽하게 나와 있고 능선은 대체로 평탄하다.

 

햇살이 드는 가리산 능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홍천 가리산
○탐방일시 : 2017년 4월 12일(수)
○탐방코스 : 가리산자연휴양림주차장-합수곡-가삽고개-2봉,3봉-가리산(1,051m)-무쇠말재-합수곡-가리산

                   자연휴양림주차장
○거리와 소요시간 : 7.8km / 4시간33분(휴식시간 포함)
○탐방코스 특징 : 가리산 정상부 암릉을 빼면 능선은 부드럽고 평탄함. 합수곡을 기점으로 좌우 무쇠말재와

                           가삽고개까지는 고도를 높여가는 오르막길이며 능선 등산로에는 참나무류의 활엽수림.

 

 

 

가리산 탐방기록


가리산자연휴양림 계곡에 날이 밝기 전이지만 등산로변 곳곳에는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눈에 많이 보였다. 햇살이 들면 내려오는 길에 사진 촬영할 생각으로 가삽고개까지 고도를 높였다. 어느 새 햇살이 든 능선에는 가리산 봉우리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가리산 등산로 합수곡 분기점

 

등산로 곁에는 봄의 전령사 노릇을 톡톡히 했던 생강나무꽃, 올괴불나무꽃이 보였지만 모두 시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괴불나무꽃은 발레리나가 신고 있는 빨강색 토슈즈를 닮은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봄꽃이다. 

 


생강나무꽃
 

          

올괴불나무꽃

 

해발 900m 능선은 마치 늦가을 숲을 걷는 듯 봄 기운이라고는 제대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낙엽이 수북하다. 그런 부드럽고 평탄한 길을 걷다 보니 가리산 뾰족 봉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까칠한 바윗덩어리의 봉우리 앞까지 왔다.  

 


 숲 속의 도토리 발아과정

 

늦가을 같은 가리산 능선 풍경
 

가리산 큰바위얼굴

 
가리산 정상 명물인 큰 바위얼굴이 있는 2봉과 바로 옆의 3봉은 순전히 암릉 투성이로 건너 다니고 오르내릴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가리산 정상


가리산은 부드러운 능선을 지나 정상 부근이 뾰족하여 산의 모든 기운이 그곳에 집중되어 있다. 정상부는 모두 험한 바위 봉우리로 되어 있어서 주의력이 필요한데 정상부의 조망은 장쾌하고 호탕하다.
 

           

 

 소양호가 보이는 가리산 정상

 

 
장쾌하고 호탕한 정상의 조망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삽고개 능선


까칠한 정상을 내려서면 무쇠말재, 합수곡을 거쳐 자연휴양림까지는 여유만만한 등산로가 기다린다. 하산길에서 비로소 가리산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진달래꽃과 노랑제비꽃, 큰개별꽃, 현호색 등 다양한 봄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정상에서 무쇠말재 가는 길
 

합수곡은 가리산의 봄을 만끽할만한 야생화밭이나 다름없다. 눈에 익숙한 야생화로 노랑제비꽃,현호색,큰개별꽃,산괴불주머니가 있다. 계곡의 물소리는 크고 맑게 들리며, 따뜻한 봄기운에 일광욕 나온 다람쥐까지 있다.


 
노랑제비꽃


 
진달래꽃

 

            

 

일광욕 나온 다람쥐
  

미치광이풀


 
회리바람꽃


 
큰괭이밥


 
현호색
 


금괭이눈
 

 

산괴불주머니
 


큰개별꽃
 
 
국수나무 새싹
 


가리산자연휴양림
 


가리산 자연휴양림의 지압길

 
가리산 계곡의 귀룽나무 새싹


등산을 시작했던 가리산자연휴양림 입구까지 내려왔는데 계곡에는 가장 먼저 새싹을 내미는 귀룽나무 연초록색 잎이 싱그롭다. 완전히 햇살이 들었고 가리산은 알게 모르게 봄을 맞이하면서 겨울을 저멀리 밀어내버렸다. 신선한 숲과 그 속에서 나오는 그린향기는 가리산을 100대 명산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가리산의 소나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리산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길 260-9


 가리산자연휴양림

 - 입장료 : 성인기준 2,000원

 - 주차료 : 소형차 기준 3,000원

 - 시설 및 상세한 이용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garisan.kr/ ) 참고해주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임종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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