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솔향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경주 남산의 삼릉

대한민국 산림청 2017. 4. 26. 17:00

솔향진달래가 어우러진

경주 남산 삼릉

 

 

 경주 여행지는 참 많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안압지, 보문호수, 문무대왕릉 등 경주여행은 그야말로 작정을 하고 떠나야 하지요. 또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신라의 천 년 역사가 담긴 살아 있는 박물관이기에 어디로 발길을 옮겨도 신라 시대 초기부터 통일 이후까지 신라의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과 유물들로 가득하답니다.

 

 

 

하지만 나무와 숲, 산행을 좋아 하신다면 경주 시민의 휴식처이기도 한 남산의 삼릉을 추천합니다.

 

 

 

선덕여왕 촬영지인 삼릉에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 TV드라마 ‘선덕여왕’은 많은 인기가 있었고 경주남산 일대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삼릉 입구에 도착하니 소나무들 사이로 빛내림이 참 아름답게 내려옵니다. 두 여자분도 신기한 듯 바라보며 걸어가네요.

 

 

빛내림 사이에 곱게 핀 참꽃인 진달래

 

안으로 들어가니 송림들과 빛내림, 진달래 등이 서로 어우러져 최고의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삼릉 계곡 주변에 수줍게 피어 있는 노란 개나리꽃 위로 빛이 살포시 들어옵니다.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이 모여 만드는 모습의 안에 있기에 개나리꽃 앞에서도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인간세상의 모든 기쁨, 슬픔 등을 다 아우르는 듯 보이는 모습이...

 

 

 

 

 빛내림 보세요. 저도 여러번 빛내림을 보았지만 최고로 멋진 빛내림이였답니다


 

 


경주 남산 삼릉에는 소나무 숲의 빛내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봄이 되면 사진작가들이 장사진을 치는 곳이지요

 

 

 

삼릉은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세 개의 신라시대 고분으로 남산의 서쪽에 동서로 세 왕릉이 나란히 있어 '삼릉'이라 불려지고 있지요. 서쪽으로부터 각각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능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과 진달래꽃의 멋진 어울림으로도 유명한 경주 삼릉


경주 사람들은 왕릉 옆의 소나무를 ‘도리솔’이라고 부른답니다. 무덤 주변에 서있기 때문에 도리솔은 땅과 하늘을 잇어주고 결국 삶과 죽음을 잇는 나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할 정도로 명산인 남산에 오릅니다
경주 남산이 크게 힘들지 않고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문화유산으로 이루어진 산이기에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남산에서 가장 유명한 부처상은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인데 부처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없답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은 높이가 6m나 될 정도로 크고 웅장한 마애불인데 현재 낙석 위험이 있어 마애불 앞은 통제 중이라 등산로 위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경주 남산은 경주의 진산으로 거북이 한 마리가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북쪽의 금오봉(468m)과 남쪽의 고위봉(494m)을 중심으로 동서 4km, 남북 10km의 타원형 모양입니다. 그리고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이며 멋진 계곡이 있고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기에 사계절 다 좋은 명산입니다.

 

 


금오봉 정상을 지나면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186호)’을 만나는데 산기슭 벼랑 끝에 등대처럼 서있지요. 그냥 한마디로 멋지다란 말만 나오게 됩니다.
특이한 모습의 석조여래좌상도 머리 부문이 사라졌습니다.

 

 

진달래가 예쁜 등산로


삼릉의 예쁜 진달래와 소나무, 그리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남산 전체가 하나의 노천 박물관으로 많은 유물을 만날 수 있는 남산 산행 참 좋았답니다왜 경주 시민들이 남산을 대표적인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지 느끼게 되었고요.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삼릉과 남산 산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걸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인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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