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대한민국 산림청 2017. 8. 23. 13:23

시원한 계곡울창한 숲,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사계절 아름다운 여행지를 꼽으라고 하면 남이섬과 함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잣나무 숲이 울창한 축령산 기슭에 자리 잡은 아침고요수목원은 넓은 잔디밭 아침광장을 중심으로 에덴정원, 하늘정원, 달빛정원, 무궁화동산, 시가 있는 산책로, 천년향, 석정원, 하경정원, 한국주제정원 등 20개의 특색있는 테마 정원에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 5천여 종이 자라고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이죠.






푸른 잔디가 깔린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다운 아침광장.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천년 된 향나무 '천년향'을 비롯해 고도원의 가시칠엽수, 환유나무 등 빼어난 명목들이 있어 수목원의 대표적인 장소로 붉은 플록수 군락이 녹색 잔디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하경정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하경정원의 모습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곡선형 한국식 정원으로 대한민국 지도 모형을 하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인데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아이리스, 산수국, 들국화, 국화, 단풍 등 계절마다 화려한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사계절 산림욕을 할 수 있고 주변에 계곡을 끼고 있어 더운 여름 수목원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어 가족, 친구들과 가볍게 당일여행으로 즐겨 찾게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이곳 수목원의 여름은 수국, 클레마티스, 장미, 작약, 플록스, 베로니카, 모나르다, 백합, 원추리, 수련 등 녹음 속 화려하고 강렬한 숙근 초화들이 만발합니다.
탐스럽고 화려한 꽃들로 여름이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알려진 에덴정원, 황금측백나무, 삼색버들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 100여 종과 1,100여 종의 화초들로 꾸며진 하경 정원.  아기자기 특색있는 예쁜 정원들을 걷다 보면 연인들의 사랑도 더욱 깊어질 것 같은데요.








연꽃이 아름답게 핀 서화연 한가운데 위치한 정자는 '그루미 그린 달빛' 드라마 촬영지로 이곳 수목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는데요.
서화면 뿐 아니라 로맨틱한 하얀 교회 건물이 포인트인 달빛정원과 각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하늘길, 연인들의 알콩달콩 로맨스 장소인 새하얀 자작나무 숲, 커다란 나무 아래 낭만 넘치는 나무 벤치 등 아침고요수목원은 어디를 가든 예쁜 배경이 되어주는 공간들로 넘쳐나 연인들에게도 이보다 더 로맨틱한 장소는 없을 듯 싶네요.





이곳은 영국 시골집에 딸린 작고 소박한 정원인 코티지가든 J의 오두막정원이에요.
J의 오두막정원의 5개 화단은 화단별로 특징적인 색상을 지니고 있어 서로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는데요.
관목과 여러해살이 식물들이 주로 식재되어 있어 6~9월 사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수목원을 방문했다면 J의 오두막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팝 가드닝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집 주변에서 쉽게 만났던 봉숭아로 곱게 꽃물을 들이며 놀던 어릴 적 추억이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체험이 되는 것 같아요. 이곳 수목원에서 자란 봉숭아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며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뜨거운 태양이 들끓는 여름이면 전국이 무궁화축제로 들썩입니다.
250여 종의 무궁화가 군락을 이룬 이곳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7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무궁화동산 및 양반집대가 일대에서 무궁화 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축제 기간에는 무궁화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데요. 전시는 약 100여 종의 품종 전시분을 선보이고 나라꽃이 된 유래, 재미잇는 품종 이름에 대한 이야기,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무궁화의 다양한 모양과 화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대청마루에 앉아 한국식 정원도 감상하고 무궁화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우거진 잣나무와 일본잎갈나무숲 사이로 흙길을 거닐 수 있는 산책길이 있어요.
하경정원에서 달빛 정원까지 이어지는 아침고요산책길은 오솔길을 따라 노란 원추리, 푸른 산수국, 연보랏빛 벌개미취 등이 군락을 이루어 더위를 잊게 하네요. 화려하게 폈던 수국은졌지만 자연 속 맑은 공기를 마시면 낙엽송이 우거진 흙길을 걸으면 기분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수목원을 둘러보았다면 울창한 숲에 싸인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볼까요.
에덴계곡 윗쪽 방문객들이 하나둘 쌓아둔 돌탑이 자리한 탑골과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갈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옥빛 선녀탕.
아침고요수목원의 계곡은 깊이도 다양해 한나절 계곡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잊기에는충분한 것 같죠.





계곡을 둘러싼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여름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멋진 쉼터가 됩니다.





화려한 장식을 더한 정원이 아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정원이 아름다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울창한 숲과 더불어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주소 ㅣ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행현리 산 255)
관람시간 ㅣ 오전 8시 30분~ 일몰시까지 (연중무휴 운영)
입장료 ㅣ 어른 9천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
대중교통 ㅣ 경춘선 상봉역 →  청평역 → 수목원행 버스(31-7) 종점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최상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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