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아름다운 무궁화로 물든,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

대한민국 산림청 2017. 8. 25. 16:30

아름다운 무궁화로 물든,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




 8월14~15일 단 2일간 세종시를 비롯한 여러도시에서 무궁화축제가 열린다고하여, 가장 가까운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 행사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무궁화축제가 열리는 곳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를 비롯하여 주변의 부속건물들에서 열리고 있었으며, 세종시의 특산물인 복숭아 특별판매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로 들어서자 마자 무궁화 묘목들이 반겨주더군요, 아직 꽃을 많이 피우지 않았지만, 건축물안에 정원이 있는 듯 하여 반가움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복도를 따라 행사장쪽으로 가다보면, 무궁화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세종시와 무궁화의 인연, 세종시민들의 무궁화와 관련된 활동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이렇게 무궁화에 관심이 많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 행사장은 컨벤션센터의 전시장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작은 행사장이었지만 내실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행사장안에 들어서자 중앙무대에서는 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으며, 많은분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노래를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축제장에는 음악이 흘러야 제대로인 것 같습니다.



메인무대 바로 뒤쪽으로는 세종시민이 키운 우수 무궁화 화분 20점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가장 예쁜 화분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있었는데, 모든 화분들이 정성껏 관리되고 있어서 정말 아름답더군요. 어디에 스티커를 붙여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궁화전시장 뒤로는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포토존은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아 사진찍기 좋았고, 체험부스들도 적지만 내실있는 부스들이 많았습니다.



행사장 한켠으로 아이들이 무궁화를 테마로 그린 작은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작은 그림들이지만, 나라사랑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보기 좋았으며, 정말 수준급의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무궁화를 차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향이 은근하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차는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코와 눈을 비롯한 오감으로 느끼며 마시기에 무궁화차와 다식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아름다움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꽃도장만들기는 간단하면서도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이었으며, 손동작이 서툰 아이들이 집중하며 만들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딸아이를 둘이나 두고 있다보니, 악세사리에도 관심을 많이 갖게되는데, 무궁화를 테마로한 꽃주얼리만들기 체험부스도 훌륭해보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이 꽃을 이용한 머리띠와 장식품을 만드는데 관심을 많이 보이더군요. 어찌보면 화분보다도 이런 악세사리들이 꽃을 우리삶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데 보다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체험부스중에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부스는 캘리아트티셔츠 였던 것 같습니다. 켈리그래피를 하시는 남녀두분이 글을 쓰시고 그림을 그려 넣는데 정말 멋있었으며, 아까워서 못 입을 것 같기는 했지만, 한 벌 구입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 행사장에서 무궁화 전시장 다음으로 중요한 부스는 바로 이곳 손바닥무궁화동산만들기 부스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화분안에 작은 꽃나무를 심어서 꾸미는 체험도 좋아보였지만,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궁화를 친근하게 느끼려면 아무래도 직접 키우는게 가장 좋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보여야될 것 같으므로, 무궁화를 나눠주는 행사는 정말 뜻깊어 보였습니다. 좀더 홍보를 많이해서 많은 분들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제장 안에는 아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하고 있었으며, 친환경 EM판매, 바른밥상 캠페인 등등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 작은 축제였지만 내실있는 체험을 하고 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행사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복도로 나오니
무궁화의 여러 가지 품종에 대한 설명을 담은 전시장이 이어졌으며,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모형을 무궁화로 꾸며놓으니 더 뜻깊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로옆 전시관에서는 전국과학전람회가 열리고 있어, 초중등 학생들의 어마어마한 아이디어를 담은 과학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별관인 세종시 조치원 복숭아 홍보전시관에서는 복숭아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세종시의 복숭아는 여름철 특산물로서 맛좋기로 유명합니다.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장의 마지막 행사장인 홍보동은 컨벤션센터에서 조금 이동해야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종시미술협회의 예술작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무궁화를 주제로한 많은 그림들과, 도자기, 조각품 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성남고등학교 학생들과,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어느 축제장을 가건 이것저것 살 것도 볼 것도 많지요. 세종시에서 열린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도 관람을 하고 집을 나서니, 두손에 무언가가 무겁게 들려있습니다, 무료로 받은 무궁화 묘목과, 저렴하게 구입한 EM제품들입니다.



나라꽃무궁화세종축제는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고 소박한 축제장이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풍성하게 열렸으면 좋겠으며, 세종시의 호수공원을 비롯한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의 시설도 훌륭하지만, 주변의 인프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야외전시가 많이 제한된 점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조금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행사장을 나섰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조국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