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가을엔 억새의 향연 ‘영축산-신불산’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1. 7. 16:30

가을엔 억새의 향연

‘영축산-신불산’으로





 산은 정말 다양하게 계절마다 볼거리와 감탄을 선사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나면 산은 억새라는 또 다른 꽃을 피운다.



통도사 천왕문


억새의 향연, 가을 바람에 춤추는 억새들의 군무를 보러 영남 알프스중 하나인 영축산과 신불산으로 떠나본다. 영축산 산행의 시작은 대부분 천년고창, 우리나라 3대 사찰중 불보종찰인 통도사에서 시작된다.



금강계단


적멸보궁


통도사 옆 계곡길


통도사의 중심인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금강계단 혹은 적멸보궁을 둘러보고 통도사 옆 맑은 계곡길을 따라 영축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산으로 든다.



영축산 마루금


통도사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은 넓은 들판을 지나서 산으로 가야 하는데, 들길에서 보는 웅장한 영축산 암봉, 암릉이 시선을 끈다. 시살등에서 영축산 정상까지 멋진 유혹을 던진다.


극락암 무지개 다리


가는 길은 가장 높은 암자인 백운암 이정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된다. 농산물을 파는 할머니들과 지나가는 스님, 가끔 오가는 차들이 있는 호젓한 길을 가면 무지개 다리가 예쁜 극락암에 들러 물 한모금 하고 백운암으로 진행한다.



영축산 백운암 편액


비로암 삼거리에서 이제 넓은 길을 버리고 산길로 들어 진행한다. 오르막 산길이 이어지고 너덜을 지나 백운암에 든다. 예쁜 “영축산 백운암” 편액과 암자를 둘러보고 우측 산길로 오른다.





나무계단 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멋지고 기이한 소나무는 백운암에서 놓치지 말아야 될 모습이고, 주변의 빨간 단풍이 햇살에 멋지게 나풀거리며 오르는 이들을 격려해주는 듯 하다.






영축능선에 오르면, 좌측으로 채이등,죽바우등,시살등으로 불리는 암봉이 연이어 있고 우측으로 함박등을 지나 영축산으로 간다. 수줍게 핀 용담을 보면 암봉을 오르내리고 암봉마다 보이는 탁 트인 조망과 영남 알프스의 시원한 조망에 자주 걸음을 멈춘다.




영축산 능선 조망


뒤로는 죽바우등이 우뚝하고 북쪽으로 재약,천황산이 동쪽으로 영축산과 신불산, 억새 평원이 찬란하게 펼쳐진다.



영축산 정상석


능선길을 진행 하고 영축산 정상에 가까워질 즈음 산은 암릉과 바윗산에서 억새의 산으로 바뀐다. 하얀 영축산 정상석을 지나 신불산으로 향하면서 억새와 함께 걷는 산행이 된다.





은빛 억새 물결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단조늪지대와 우측의 임릉을 두루 보면서 그 사이로 난 멋진 하늘억새길 따라 신불재로 향한다. 고산지대의 평원과 억새, 계단 길은 언제 보아도 멋진 모습이다.





신불재로 내려서서 신불산으로 오른다. 억새가 꽃피운 아름다운 길이라 발걸음도 가볍다. 신불산 돌탑과 데크엔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과 억새를 즐기고 있다. 신불 공룡능선, 칼바위를 조망하고 간월재로 내려간다.







신불재 보다 인공미가 가미되고 아담한 대피소 겸 매점이 들어선 간월재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모두들 억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하산은 간월재에서 시멘트 길 따라 내려선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임도따라 내려서고 산 아래에 다다를 즈음 홍류폭포 이정표 따라 폭포로 가본다.



홍류폭포의 시원한 물소리와 가을바람에 산행의 피로와 더위를 씻고 새롭게 단장한 울주군 클라이밍센터를 비롯한 세계 산악영화 축제장이 반듯하게 자리한 날머리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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