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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모두의 안녕을 빌어주는 - 뵈뵈뜰, 샬롬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1. 15. 09:30

<가보고 싶은 정원>

 모두의 안녕을 빌어주는

- 뵈뵈뜰, 샬롬


위치 경기 파주시 아동동 면산말길 33



감나무 아래 왼쪽으로 보라색 배초향과 수레국화가, 오른쪽으로 노란색 다알리아와 주황색의 란타나가 식재되어 있다.


 한적한 주택가 사이에 유독 눈이 가는 집이 있다. 낮은 담벼락 너머로 꽃과 나무들이 한가득 하다. 지나가는 이웃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담벼락을 따라 만든 쉼터에는 노란 자전거와 노란 벤치가 놓여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정원을 들어서는 대문옆에는 ‘샬롬’이라는 문패가 보인다. 정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샬롬(히브리어로 안녕이라는 뜻)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안주인은 정원에서의 행복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누구든지 정원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꽃씨를 따서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며 언제든지 사람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소통하기를 바란다.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이 가득하고, 가장자리에는 붓꽃류가 식재되어있다.


“야생화연구회”에 가입하고 우리꽃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심어 놓은 식물들이 벌써 100여종이 넘었다.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돌계단과 돌담 그리고 자그마한 연못을 만들었다. 옥상에는 ‘겨울정원 온실’을 만들어 겨울철에 식물을 이곳으로 옮겨 놓는다. 20년이상 정성들여 가꾸어 온 정원에는 부부의 추억과 인생이 담겨져 있다. 부부에게 정원이란 소유하는 공간이 아닌 인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 같은 곳이라고 한다.





아담한 집을 중심으로 정원에는 약 100여종의 초화류(단풍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후박나무, 대추나무, 왕보리수, 해당화, 붓꽃, 금낭화, 꽃범의꼬리, 말발도리, 노루귀, 투구꽃, 노루오줌, 백일홍, 봉선화, 맨드라미,채송화 등)와 나무들이 가득하고 정원과 나이가 같은 오래된 살구나무가 인상적이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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