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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새것과 옛것의 어우러짐, 헤세의 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0. 31. 13:30

<가보고 싶은 정원>

 새것과 옛것의 어우러짐

- 헤세의 정원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50-111






 북한산 자락에는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헤르만 헤세’의 이름을 딴 정원이 있다. 이곳은 1700년대에는 은퇴한 환관들이 살며 양잠을 하던 곳으로, 오래된 뽕나무들이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다. 30년간 송추농원이었던 이곳을 2014년 정원으로 오픈하였다.


정원의 배경이 되는 북한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주인장은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있다. 작은 텃밭과 꽃밭은 어머니의 취미 공간으로 텃밭의 채소들은 레스토랑 식재료로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넓은 잔디밭 가장자리에 식재된 가이즈까 향나무나 소나무 등은 송추농원의 흔적을 보여준다.





주인장은 오래된 나무들을 베지않고 자연스럽게 존치해 놓아 정원에 세월을 담았다. 또한 눈이 오는 날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이 남겨진 곳에 보행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정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정원을 둘러보며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기위해 아까시나무, 일본목련, 라일락 등을 식재하였다.






정원의 안쪽 북한산과 접해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눈에 띄는 하얀색의 투명재질로 된 버블형태의 텐트가 있고 밤에는 빛나는 별을 볼 수있다. 이곳에 머물며 하룻밤을 보내면 자연의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새로운 것과 옛것이 잘 어우러진 공간에서 양잠으로 이용했던 뽕나무들과 옛날 송추농원의 흔적들을 찾아 보는 것도 정원을 감상하는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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