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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하기! 일출 보기 좋은 산 추천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2. 29. 09:30




 어느덧 한해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네요! 새해 첫 날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디에서 일출을 보면 좋을까요? 보통 바다에서 보기도 하고 산에서 보기도 하는데 오늘은 일출 보기 좋은 산 세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일출은 어디서 봐도 그 웅장함에 눈을 떼지 못하긴 하지요! 여러분은 어디서 일출을 보시겠어요?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임종수 님의 사진





 남해 금산


남해에는 비단으로 몸을 감싼 산이 있습니다. 비단 금(錦)자에 뫼 산(山)자를 이름으로 한 금산입니다.

금산은 원래 원효대사가 산자락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음으로 해서 보광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 이 산에서 기도를 하며 임금이 되게 해주면 금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넓은 산을 비단으로 두를 일을 걱정하다 진짜 비단이 아닌 비단 금자를 사용해 금산이라 이름을 지어줌으로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금산에 오르면 원효대사가 신라 신문왕 3년에 창건했다는 보리암과 가야의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태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지고 온 돌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삼층석탑뿐 아니라 관음봉, 화엄봉, 일월봉, 자라바위, 좌선대, 상사바위, 부소암, 쌍홍문 등의 바위와 망월대가 있습니다. 금산 정상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금산 38경이 모두 보인다고 할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두타산


두타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서 있습니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에 노송이 뿌리를 내려 산세가 수려한 두타산은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계곡 이름을 무릉계(武陵溪)라고 했다는데 얼마나 대단한 경치면 감히 “무릉도원은 바로 여기”라고 내세웠다고 합니다.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1243봉으로 둘러싸인 반석계곡입니다. 가보면 고개를 끄덕이게될 것입니다. 벼루처럼 매끄러운 바위운동장에 무수한 글씨가 새겨져있고 한켠으로는 맑은 물이 렌즈처럼 얇게 흐릅니다. 골짜기로 들어가면 여기도 폭포 저기도 폭포, 깎아세운 절벽 위엔 층층이 소나무들… 내가 정말 무릉도원에 들어왔구나 싶을지도 모릅니다. 형 지형인 무릉계 물받이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는 청옥·두타산은 언제나 쌍둥이처럼 붙어다니는데요. 뗄 수 없이 돈독하고 가까운 동시에 무릉계라는 보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생김새는 사뭇 달라 청옥은 듬직한 육산(肉山)인 반면 두타는 울끈불끈 골산(骨山)으로 되어있습니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를 닦는 수행'을 말합니다. 이는 두타산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불교의 도량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삼화사,관음암,천은사가 남아 있지만 10여개의 사찰이 있다는 옛기록으로 보아 무릉계는 불교가 크게 번성했던 두타의 도량이었던 같습니다.




사진출처 여행작가 민혜경 기고문 중


 태백산


태백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태백시 문곡소도동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며 해발 1,566.7m의 명산입니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산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이지요.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4.9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9.4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고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이지요. 이 밖에도 최고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명수중 으뜸수 용정, 용담이 있습니다.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 음식점, 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이 있고, 겨울철에는 대규모의 눈썰매장이 개장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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