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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알쓸신잡!> 곶감으로 기억력도 잡는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 18. 13:30



- 국립산림과학원, 동물실험으로 곶감의 인지기능 개선효과 입증 -

 

 

 곶감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인지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조금 의아한 이 이야기가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곶감의 다양한 효능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뇌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곶감이 기억력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h, acetylcholine)의 회복을 돕는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 치매)을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곶감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 알츠하이머병 :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차 악화되는 병

 

Y미로(순간 공간인지력), 수동적 회피반응(단기기억능력), 수중미로(장기기억능력) 등 세 가지 실험 모두에서 곶감 추출물을 섭취한 쥐들은 정상 쥐들과 유사한 행동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곶감 추출물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함량은 증가시키고, 알츠하이머 병(치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AChE, Acetylcholinesterase)의 함량은 감소시켰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영양성분 분석을 통해 곶감에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C가 100g당 130mg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사과와 시금치의 2배, 연시(홍시)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곶감에는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뇌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Glutamic acid)이 100g 당 각각 112.4mg과 177.5mg으로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곶감의 새로운 기능성 효능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최근 수확량 급증으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떫은감의 소비를 촉진하고 곶감의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18일 15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에서는 우리나라 곶감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촉진시키고, 곶감의 품종별 품질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1회 곶감 품평회’가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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